가르멜의 정원
내려놓으면 평화를 누립니다. 나지막한 돌담에 둘러싸인 정원은 세상에서 가장 고요하다.
바깥세상은 거기서 단절되고, 문을 통해 들여다보는 사람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그 정원을 황홀하게 바라본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혼도 경계 안에 머물러 있다면 (탐욕이나 과욕을 부리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다면), 안정, 밝은 만족을 누릴 것이다. 만족하는 사람은 주위 환경의 제한과 속박을 받는다 해도, 자신의 불안에 대한 치료법으로 만든다.
있든 없든, 아무래도 좋다. 중요한 것은 고요한 정신과 행복한 마음을 얻기 위해 정원이 크든 작든 그 한계 안에서 산다는 것이다. |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메모 :
'울타리 > 침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인간의 본성(本性) (2) | 2012.03.07 |
---|---|
[스크랩] 위대한 침묵 (0) | 2012.03.04 |
[스크랩] 영성이란 무엇인가? (1) | 2012.02.25 |
[스크랩] 정화의 길을 통해서만 ..... (1) | 2012.02.09 |
[스크랩] 침묵의 귀중함 (1) | 201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