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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침묵

[스크랩] 영성이란 무엇인가?

영성

 

성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은 영성의 의미를 올바르게 알고 있지 못하면서도 영성에 관해 쉽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신앙생활에 있어 올바르게 인식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영성이란 단어의 ‘영’에 대한 그 어원부터 알아보면, 히브리어에서는 ‘입김’ ‘숨결’ ‘바람’이란 뜻을 갖는다. 여기서 희랍어 프라우마(영)와 라틴어 아니마(영혼)가 유래되었다. 성서에서 말하는 바람은 대자연을 움직이고 활발하게 하듯 인간을 자극하여 살게끔 한다.(열왕기 상 18:45).

 

 창세기 2장 7절에서

 ‘입김’이라는 것은 인간 생명의 근원을 뜻한다. 이 ‘입김’은 인간의 감정, 의식, 정신 등을 지배하는 것으로 이 입김이 없으면 인간은 죽는다. 옛날에 사제들은 미사 중 성변화 때, 성작에 입을 바짝 대고 몸을 굽혀 입김으로 기도하였다. 이것은 입김의 의미를 잘 보여 주는 예이다. 입김은 ‘영’이며 하느님으로부터 온다. 하느님께서 입김을 불어 넣어 만드신 영은 생명의 원동력이며 생명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이며 권능이다.

 

리스도적 영성은 성서에 그 원천을 둔다. 구약성서에서는 영이 직접 하느님께로부터 온다고 하고 이 영이 성령으로서 존재한다고만 암시하고 있을 뿐이지만, 신약에서는 하느님의 입김인

이 영이 바로 하느님의 영인 성령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 영은 또한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영이다. 하느님의 영인 이 성령으로 인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과, 성령의 영역에 들어가 사는 인간의 모습이 로마서 8장 11절에 잘 표현되어 있다. 창조로 인해 지음 받은 모든 인간은 그리스도의 영인 하느님의 입김 속에서 존재한다. 그리스도는 생명을 주는 영적 존재로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신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부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이다.

 

하느님의 입김으로 인해 인간에게 생명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그 영을 받아 사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신비체의 지체로 창조된 사람이며 이들이 곧 신앙인이다. 오늘날 성령은 그리스도 의화와 성화의 원동력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려는 신앙인은 그분과 하나의 영을 이룬다.

기서 한 가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영과 대립이 되는 것이 물질이 아니고 육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영으로 인해 신앙을 체험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영성이란 신앙인에게 있어 그 존재의 본질을 이루는 생명의 원동력이다. 그래서 영성 안에 사는 사람들은 영성을 개발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영적’이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의 존재를 본질적으로 규정하고 근본적으로 특정 짓는’ 의미를 갖는다. 17세기부터 ‘영성’이라는 단어는 불어 사전에 “하느님 면전에서 완전하게 되는 것만을 추구하는 감각에서 해방된 영혼의 내적인 수련과 관계되는 모든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이런 의미에서 영성이란 수덕신학과 신비신학에서 다루는 영혼의 본성, 그리고 내적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말한다.

 

성의 일반적 정의는 ‘인간의 정신적 삶의 개화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교의나 실천적인 것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가톨릭에서의 영성이란 ‘영혼의 개화, 완덕, 하느님과의 일치를 신학적 또는 체험적인 면에서 다루는 말’로 사용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영성은 ‘인간을 신앙 안에서 충만하게 살게 하는 하느님의 계시와 구원 신비의 전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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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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