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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말씀이 내 마음의 은밀한 곳까지 뚫고 들어가야 한다. 자신을 열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면 맨 먼저 해야 할 일이 성경을 읽는 것이다. 성경을 학문으로서 분석과 토론에 부치는 경향이 있다. 하느님의 말씀은 무엇보다 우리를 생각과 묵상기도로 이끌어야 한다. 말씀을 조각조각 떼어내기 보다는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 하나로 종합해야 한다. 말씀이 내 생각과 같은지 아닌지 따지기 보다는 어떤 말씀이 내게 직접 주시는 것이며 내 개인적 상황에 가장 잘 연결되는 것인지 찾아야 한다. 말씀이 내 마음의 가장 후미진 구석까지 뚫고 들어가게 해야 한다. 아직 그 어떤 말도 들어가 본 적 없는 은밀한 곳까지 말이다. 그래야만 말씀이 옥토에 뿌려진 씨앗처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럴 때에만 우리는 진정 “듣고 깨달을”(마(마태 12, 23) 수 있다. -헨리 나웬,「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하느님 말씀에 여러분을 절여 넣으십시오.”(성 안토니오) 뻣뻣한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야 삼투작용이 일어나 배추에 들어있는 물이 빠져 나오고 비워진 공간에 갖은 양념이 스며들어가서 감칠맛 나는 김치가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삼투작용을 해서 세속 물을 빼내고 성령의 맛갈진 열매를 맺도록 내 존재의 은밀한 곳까지 뚫고 들어가야 내면의 개혁이 일어나서 나의 인간의 기(氣)가 꺾이고 하느님의 기(氣)가 들어가 하느님의 에너지로 충만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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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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