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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시월/목필균 시월/목필균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더보기
윌 파이의《인생이 바뀌는 하루 3줄 감사의 기적》감사 훈련 감사 훈련 감사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우리의 온몸과 의식, 감정, 지각을 사용하여 사고과정을 초월한 의식을 확장할 때다. 이때 우리는 감사와 살아 있음을 몸으로 느끼면서 포괄적이고 막연한 감각에 이르게 된다. 훈련을 통해 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 윌 파이의《인생이 바뀌는 하루 3줄 감사의 기적》중에서 - * 감사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것도 모든 의식과 감정과 지각을 사용하여 온몸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 우리는 상상 이상의 초월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것조차도 깊이깊이 감사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입니다. 오늘도 이처럼 살아있는 것 자체가 더없는 감사의 조건입니다. (2020년 10월 14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감사할 수 있다면 .. 더보기
완전한 전자---피라미드-- 새로운 미네랄이 합성되었다. 상당한 수수께끼이다. 일요특집- 건축의 역사는 실로 오래 되었다. 주거는 인류가 지구에 등장할때 부터 식량문제와 더불어 해결해야만 했던 과제중의 하나이다. 자연의 재해나 환경의 변화로 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개념의 주거시설물은 처음 동굴에서 부터 시작하여 점차 복잡해지면서 나중에는 나무와 벽돌등을 이용하여 집을 짓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제는 철근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지을 뿐만 아니라 난방,냉방과 같은 환경제어 기능에 더하여 지능형 건축의 개념까지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고대 문명에서 부터 오랜세월에 걸쳐 이어 내려온 건축물중에는 이와 같은 개념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건축물이 있다. --피라미드--이다. -일요특집-완전한 전자 피라미드는 이집트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멕시코의 마야문명에도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알려진.. 더보기
고창영의 시〈비밀〉흙이 있었소 흙이 있었소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 고창영의 시〈비밀〉(전문)에서 - *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은 본향입니다. 흙은 진실하고 정직합니다. 흙에 뿌리박으면 모든 것이 생명력을 얻습니다. 당신도 흙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이 흙입니다. 힐러입니다. (2020년 10월 12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에너지, 기(氣)는 흘러야 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는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일지 모른다. 혁명은 영어로 '레볼루션(revolution)'인데, 시곗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은 우리 몸과 마음이 한 바퀴 도는 시작점이다. 즉, 혁명의 시간이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새벽. 매일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닙니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 지난밤을 잘 넘기고 다시 생명을 얻은 사람에게만 다가옵니다. 이때 몸과 마음에 어떤 기운이 흐르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집니다. 긍정의 기운이냐, 부정의 기운이냐. 새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습니다. (2020년 10월 21일자 앙코르메일) 오늘.. 더보기
마이런 얼버그의《아버지의 손》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머릿속에 아버지를 떠올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내 손이 수화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그리고 기억의 안개 저편에서 대답을 하는 아버지의 손이 보인다. - 마이런 얼버그의《아버지의 손》중에서 - * 청각 장애 때문에 오로지 수화로만 대화를 하던 아버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입' 대신 '손'이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들. 그 아버지의 손에, 그 아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2020년 10월 29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아버지의 손』은 시끄러운 세상과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 사이에서 마이런 얼버그가 들려주는 웃음과 눈물의 이중주를 그려낸 에세이집이다. 마이런 엘버그는 1940년대 미국 브루클린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님과 함께 했던 어린시절을.. 더보기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상처〉중에서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자기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필요는 없지만 상흔이란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것이다. 상처가 없으면 그리움도 없나니 그리움을 위해서라도 가끔은 상처를 받아라.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에 실린 시〈상처〉중에서 - * 상처.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말입니다. 상처 때문에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땅한 해답은 없습니다. 그저 견디고 기다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아픈 상흔이 아름다워질 때까지. 그리움으로 다가올 때까지. (2020년 10월 9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건강한 피로' '건강한 피로' 그날 있었던 일 생각, 내일에 대한 호기심 등으로 집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가을 설악산 등반을 떠났을 때, 하루 종일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며 강행군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저녁을 먹은 뒤 하늘을 총총하게 수놓은 별들을 바라보다 친한 친구 옆에서 꿀 같은 단잠에 빠질 때, 더 이상은 잡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건강한 몸의 피로와 건전한 마음의 피로가 환히 드러나 보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 등산, 운동, 여행... '건강한 피로'를 주는 일들입니다. 건강한 피로로 건강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세포에 달라붙은 찌꺼기를 씻어내 몸을 건강하게, 삶을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꺼이 돈을 주고 사서 고생을 하는 것입니다. 의미 있는 가장 값진 투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