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과 비움 /독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빈 D. 얄롬, 매릴린 얄롬의 《얄롬 박사 부부의 마지막 일상》 그녀의 손을 잡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그녀의 손을 잡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나에게는 매릴린의 손을 잡는 것 이상의 즐거움은 없다. 나는 매릴린에게 절대 질리지 않는다. 이런 느낌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점심시간에 우리가 손을 잡고 루스벨트 고등학교 식당에 가는 것을 보고 놀렸다. 우리는 70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을 참고 있다. - 어빈 D. 얄롬, 매릴린 얄롬의 《얄롬 박사 부부의 마지막 일상》 중에서 - * 대개는, 손을 잡는 것으로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됩니다. 난생처음 손을 잡았던 그 순간의 떨림이 부부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무려 70년이 지나도 즐거움이 가시지 않는다면 가히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손을 잡는 것은 사랑을 잡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았음을 거.. 더보기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우주의 언어 우주의 언어 자연은 말없이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준다. 자연 앞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 같은 것은 접어두어야 한다. 입을 다물고 침묵 속에서 '우주의 언어'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중에서 - * 자연은, 우주는 말이 없지만 무궁한 언어로 우리를 가르치고 일깨웁니다. 마음에 소음이 가득한 사람은 그 언어를 듣지 못합니다. 온갖 잡동사니 지식이 많아도 들을 수 없습니다. 마음을 비운 사람만 들을 수 있습니다. 깊은 침묵이어야 비로소 들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쓴 약 쓴 약 뜸을 뜬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회복되는 동안의 길고 긴 과정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동안에 나는 어머니가 정성껏 달여 주신 쓰디쓴 한약을 열심히 잘 먹었다고 한다. 어른들도 먹기 힘든 그 약을 어린애가 참 잘도 먹는다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칭찬해 주시는 바람에 잘 먹었을 것이다. -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중에서 - * 쓴 약을 먹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록 입에는 쓰지만 몸에 좋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쓴 약을 좋아할 턱이 없습니다. 그때 힘을 발휘하는 것이 칭찬입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일수록 어머니, 아버지의 칭찬이 필요합니다. 쓴 약도 잘 먹게 합니다. 더보기 찰스 핸디의《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충분함'의 기준 '충분함'의 기준 '부족하지 않으면 충분한 것이다' '좋은 것은 아무리 많아도 충분하지 않다' 너희가 생각하는 '충분함'의 기준은 무엇인가? - 찰스 핸디의《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중에서 - * 같은 조건에서도 어떤 사람은 늘 부족함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늘 충분함을 느낍니다. '충분함'의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자기 마음의 방향과 기준에 따라 천지 차이가 날 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이민진의《파친코》'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자들, 즉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삭은 자신이 좋아하는 로마서 구절을 들려주었다. 하지만 양진이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 순간, 이삭은 자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양진과 그 딸이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민진의《파친코》중에서 -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기도 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 구절에서 힘을 얻습니다. 그 어떤 역경, 실패, 좌절, 고통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섭리처럼 작용해 꿈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삶의 모든 요소는 저마다 그럴 만한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더보기 차재이의《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당신이 그립다 당신이 그립다 당신이 그립다. 연인으로서의 당신 말고, 친구로서의 당신이 그립다. 고민이 많은 오늘 같은 날은 특히 그렇다.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답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 당신은 분명 현명한 조언과 사사로운 위로를 건넸겠다. - 차재이의《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중에서 - *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라는 친구는 없고, 당신은 나에게 사랑의 상처를 준 사람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그립다'라는 말에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후회가 함께 담겨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이화(梨花), 내 마음의 고향 이화(梨花), 내 마음의 고향 만주 봉천에서 태어나 8.15 해방을 맞아 평안북도 남시에서 잠시 살다가 38선을 넘어 이남에 와서는 6.25와 1.4 후퇴를 겪으면서 이리저리 피난 생활을 하고 나서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는 나에게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은 없다. 그러나 1953년 휴전되고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았던 서울 정동에 자리 잡은 이화여자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나의 기본적인 성품과 신앙심의 기초가 다져졌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이화를 나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이혜성의《내 삶의 네 기둥》중에서 - * 파란만장한 이 나라의 근현대 역사, 그 모진 굴곡 속에 정처 없이 살아온 수많은 실향민들에게 고향은 없습니다. 시리고 아픈 기억뿐, 정두고 마음 둘 곳도 없습니다. 그.. 더보기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참말 참말 그래도 나는 사람은 참말을 한다고 믿고 싶다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거짓말이 횡행합니다. 속고 속이면서 신뢰를 잃어가는 세상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는 것은, 참말을 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사실입니다. 당신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