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00권을 읽으면 한 분야의 책
100권을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100권의 책을 읽으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목적이 있는 독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통찰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런 변화를 경험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인생의 방향도 바뀐다. - 김을호의 《결국 독서력이다》 중에서 - * 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길은 책 속에 있습니다. 앞서 간 선지식들이 펼쳐놓은 세계 속으로 들어가 흠뻑 젖어 들면 그때에 비로소 비밀의 정원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100권은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일생에 1,000권, 10,000권을 읽는 목표 그 자체만으로도 인생의 방향이 바뀝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책맹인류 시대 독서하는 독종이 이긴다!
독서력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고의 무기다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눈부신데 역설적으로 인류는 점점 더 책을 읽지 못하게 됐다. 유튜브 등 각종 SNS와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가 발전하면서 독서 안 하는 아니 못 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국민 독서실태」를 보면 성인의 57%가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고 한다. 독서 격차도 그만큼 커졌다. 이제 독서는 누구나 하는 취미가 아니라 누구나 못하는 특별한 능력이나 특기가 됐다.
이 책은 10년 넘게 전국 기업과 학교는 물론이고 군부대 장병들에게 헌신적으로 독서와 서평 지도를 해 ‘독서대통령’으로 불리는 김을호 숭실대학교 교수가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독서력을 키우기 위한 생존 독서, 몰입 독서, 극한 독서, 목적 독서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들까지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오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더욱더 독서하는 독종만이 살아남고 이길 수 있다. 독서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크게 3가지인 독서로 읽고 성장하기, 비판적 문해력 키우기, 독서 루틴 만들기로 나누어 소개한다. 작가정보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독서경영전략학과 교수
독서에도 열정,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독서 코칭 전문가. 현재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독서경영전략학과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필사로 새겨 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 행복 수업』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인성코칭』 등이 있다. 주요 엮은 책으로는 「구운몽」을 엮은 『아홉 개 구름의 꿈』 「계축일기」를 엮은 『서궁마마의 눈물』 「금오신화」를 엮은 『황금빛 거북이의 노래』 「전우치전」 신문관본을 쉽게 풀이한 『도술의 귀재, 세상을 바꾸다』 등이 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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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다만 책을 읽을 때는 절박하게 읽어야 한다. 절박하게 읽으라는 말은 절박하게 변화를 욕망하라는 말과 같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에서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낸 경험이 없다면 미친 듯이 빠져들 기가 쉽지 않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독서가 익숙하지도 않은데 ‘절박하게’ ‘치열하게’ ‘미친 듯이’ 읽으라는 조언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전투적 용어에 괜히 움츠러들 필요는 전혀 없다. 독서는 지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선물이다. 일단 시작하면 독서를 통해 사고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행동이 바뀌는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 작은 변화들이 주는 성취감이 결국 삶을 바꾼다. 치열하게 읽은 만큼 성장으로 돌려주는 것이 바로 독서다.
-pp. 8~9 독서는 도구로서의 공부를 넘어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스스로 삶을 이끄는 지혜를 제공한다. 우리가 평생 읽고 생각하는 것들은 내면의 저수지로 흘러들어서 모인다. 이렇게 축적된 지식과 지혜는 일생에 걸쳐 중요한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한다. 이 저수지를 풍요롭게 채워야 한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직업을 통해 얻는 지식으로도 역시 부족하다. 문학, 철학, 역사를 비롯해 물리학, 수학, 음악, 미술 등 순수 학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과 수많은 간접경험이 필요하고 다름 아닌 독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pp. 10~11 먼저 자신의 뇌를 책 읽는 뇌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그동안 책 한 권은커녕 책 한 페이지조차 읽는 것도 힘들어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책 읽는 뇌로 차근차근 바꾸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습관, 시간 관리, 책을 고르는 자기만의 기준 등 지금 당장 독서를 시작할 수 있는 일상을 이야기한다. 일단 독서를 시작했다면 중간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실패하지 않는 독서를 말하려 한다. 원래 책 읽는 것은 어렵다. 읽기 싫은 마음이 억지스러운 게 아니다. 그러나 책 읽는 뇌를 만들고 차츰 전략적인 독서를 이어가면 어느덧 자연스러운 독서 습관을 갖추게 된다. 이때부터 독서는 내 일상의 중심이 되고 삶을 계획하고 꾸려가는 게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수준 높은 독서와 독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천적인 방법을 담았다. 독서의 완성은 읽기와 쓰기의 컬래버다. 깊이 있는 읽기를 하면서 글쓰기로 이어 나갈 때 독서의 수준은 높아지고 완성도도 갖춰진다. 단지 한 번 읽었다는 행위로 그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체득과 내재화가 가능해지는 단계다. -p. 17 책을 읽는 행위를 뇌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시각 피질, 언어 피질, 기억력 관련 영역이 활성화되면서 뇌의 연결성이 증가하고 뉴런 간 시냅스가 강화되는 활동이다. 독서가 뇌의 신경회로를 활성화하는 건 뇌 과학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2023년에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대를 비롯한 루마니아와 프랑스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해서 미국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실은 흥미로운 연구를 보자. 20~50대로 지능지수가 보통 이상인 사람들에게 일반 문장, 재버워키 문장(정확한 문법과 구문을 사용하지만 합성어나 새로 만든 단어들이 포함된 문장), 단어만 나열된 문장 등 3가지 형태의 글을 읽도록 한 뒤 뇌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문장을 읽는 동안 서로 다른 뇌 신경회로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하나는 측두엽에 신호를 보내는 전두엽 신경망이다. 긴 문장의 복잡한 의미를 이해하려고 할 때 주로 활동하는 영역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전두엽에 신호를 보내는 측두엽 신경망이다. 문장 구조와 문맥을 빠르게 파악해 기존에 가진 지식과 연결해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하려고 할 때 주로 활동하는 영역이다. 이 논문은 세 가지의 결론을 말한다. 첫째,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영역의 뇌신경 회로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상호작용한다. 둘째, 독서가 이해력과 언어 능력 등 뇌 기능을 높인다. 셋째, 결과적으로 책을 읽을수록 개별 단어의 의미들을 통합해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이해 능력이 개발된다. -pp. 43~44 읽기와 쓰기는 동전의 양면으로 비유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의미다.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고 무엇보다 잘 쓸 수 있다. 또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등식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누구나 글을 쉽게 쓰는 것은 아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독 서는 ‘무엇을 얼마나 읽는가.’보다 목적을 위해 ‘어떻게 읽는가.’가 중요하다. 독서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읽는 마음가짐과 방법도 함께 달라진다. 사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정리해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이미 인공지능이 소설과 시를 창작하는 시대다. 하지만 인간의 글 쓰는 능력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강조되고 있다. -p. 121 |
출판사 서평인공지능 시대가 될수록 독서 능력의 격차가 커진다
읽지 못하는 뇌에서 읽는 뇌로 만들어야 한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원래 읽기 능력을 갖추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읽기 유전자는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약 기원전 2세기가 돼서야 ‘읽기’를 시작했다. 그 읽기라는 독서 훈련을 통해 오늘날 고등한 정신 기능을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읽기’는 쉽지 않다. 반드시 훈련과 학습을 통해 자신의 몸 안에 탑재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읽다 보니 읽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고 독해력과 문해력에 문제가 생겼다. 독서와 디지털 읽기는 무엇이 다른가? 디지털 기기로 읽으면 스크롤을 내려가면서 훑어 읽기를 하게 되고 그러면 깊이 읽기를 못 하게 되고 결정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각종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에 노출돼 있다 보니 도파민에 따라 클릭하게 되고 주의 집중력도 잃게 됐다. 어떤 디지털 화면을 보더라도 47초를 넘기기 어렵다고 한다. 집중하지 못하고 몰입하지 못하면 높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원래 독서는 뇌를 발달시키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타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자기가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인생들을 시뮬레이션해보고 대응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최근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SNS 읽기나 스마트폰 읽기는 독서가 주는 효과를 전혀 주지 못한다.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독해력과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독해력과 문해력이 부족하면 어떤 문제들이 생겨날까? 우선 공부를 잘하기가 어렵고 사회에 나와서 대인관계를 하기 어렵고 사회적 성취를 이루기가 어렵다. 공부를 잘하려면 뇌를 발달시키고 활성화시켜야 한다. 간단한 사례로 대치동 수학 1타 강사였던 현우진은 중학교 때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자 독서실을 나와 200여 권의 책을 읽으며 몰입 독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를 통해 독해력과 문해력을 어느 정도 키웠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성적이 오르면서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수학 잘하기 위해서 독서를 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수학이나 물리와 같은 과목도 기본 독서력이 없으면 배우기가 어렵다. 독서는 단지 언어 영역만이 아닌 수학, 과학, 예술 영역까지 발달시킨다.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고 해석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지식과 지혜를 얻기 어렵고 설사 얻었다고 해도 자기화하거나 비판적 능력을 갖추지 못해 수동적인 삶을 살게 한다. 자기가 비판적 학습을 통해 생각하고 주장하고 글 쓰고 말하고 설득하고 주도하고 성장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생존 독서, 몰입 독서, 극한 독서, 목적 독서를 하자! 독서는 인류 최고의 기적적인 발명품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서는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빡세게 힘들게 일하는 것처럼 읽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혹자는 독서 대신 유튜브로 보면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유튜브를 볼 때 힘든가? 유튜브를 보는 데 훈련이 필요한가? 유튜브를 보면서 집중해서 보고 메모하고 요약하는가? 아마 텔레비전을 보듯이 편안하게 유튜브를 볼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뇌를 발달시킬 수 없고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다. 오직 독서를 통해 힘들게 읽고 이해하고 요약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생각해야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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