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 (Inscriptio, nn. 1,1-5,2: Funk 1,191-195) |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지녀서는 안되고 실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의 시작 | 1,1-14 |
고통 가운데 감사하는 바오로 사도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
시편 65(66) 감사의 찬미가 주의 부활과 이방인들의 회개에 대해서(헤시키우스). II |
13 나는 희생을 받들고 당신 성전에 들어가 *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오리다. 14 이미 내 입술로 말씀 드리고 * 괴로울 제 내 입으로 아뢰었던 그것을. 15 숫양의 향연과 함께 푸짐한 번제를 바치리이다 * 수소와 염소를 바치리이다. 16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17 내 입은 당신께 부르짖었노라 * 내 혀는 당신을 찬양했노라. 18 내 나쁜 뜻을 품었었던들 * 주님은 아니 들어주셨으리라. 19 그러나 하느님은 들어주시고 * 내 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않으신 * 하느님하 찬미를 받으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
○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도다. |
제1독서 |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의 시작 고통 가운데 감사하는 바오로 사도 |
1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오로와 교우 디모테오는 고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와 온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4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5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6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또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우리가 겪는 것과 똑같은 환난을 당할 때에 그것을 견디어냄으로써 위로를 맛볼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같이 당하고 있으니 그의 위로도 같이 받을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여러분을 믿는 우리의 마음이 든든합니다. 8 형제 여러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이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알리려고 합니다. 그 환난은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견디어낼 수 없으리만큼 심해서 마침내 우리는 살 희망조차 잃게 되었습니다. 9 그러나 이렇게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지 않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10 하느님께서는 과연 그렇게 어려운 죽을 고비에서 우리를 건져내 주셨고 앞으로도 건져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께서 앞으로도 건져내 주시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여러분은 기도로써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하느님께서 많은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축복을 내리실 것이며 그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12 우리는 이 세상에서 특히 여러분을 대하면서 인간의 꾀를 부리지 않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분의 뜻을 따라 솔직하고도 진실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으며 또 이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13 우리는 이 편지를 쓸 때에도 사실을 사실대로 썼으므로 여러분은 그대로 읽고 그대로 알아들으시면 됩니다. 14 지금은 여러분이 우리를 부분적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하지만 결국에는 완전히 이해하게 되기를 나는 바랍니다. 그래서 주 예수의 날에는 우리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듯이 여러분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합니다. |
제2독서 |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지녀서는 안되고 실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
테오포로스(하느님을 모신 자)라고도 하는 나 이냐시오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의 은총으로 축복받은 메안드로에 있는 마그네시아 교회에 문안 드리며, 여러분이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갖 선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교적 사랑의 질서 있는 생활을 이루어 나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기쁨에 차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 안에서 여러분에게 몇 마디 말을 써 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슬에 묶인 채 내게 명예가 되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입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동안 나는 여러 교회들을 칭찬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이 교회들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영과도 일치하고, 그보다 더 바랄 수 없는 신앙과 사랑 안에서의 유대를 이루어 무엇보다 예수님과 아버지와 일치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일치의 도움으로 세상의 으뜸이 자행하는 공격에 저항하고 또 그것을 이겨내어 하느님을 차지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거룩한 주교인 다마스와 경건한 두 원로 바수스와 아폴로니우스, 그리고 나의 동반자가 된 부제 조시오의 인격을 통하여 여러분을 보게 된 영예를 가졌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이듯 주교에게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법이듯 원로들에게도 순종하는 부제 조시오와 오랫동안 동행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교가 젊다고 해서 그분을 너무 예의 없이 대하지 말고 그분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권능을 보고 온갖 존경심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경건한 원로들은 주교의 젊음을 이용하지 않고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으로 그분께, 아니, 그분 안에서 모든 이들의 주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순종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아무 위선 없이 주교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주교를 속이는 사람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주교를 속이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육신을 가진 사람과 관계되는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모든 비밀을 꿰뚫어 살피시는 하느님과 관계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지녀서는 안되고 실제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교를 보고 우리의 교구장이라고 말하면서도 주교 뒤에서는 모든 것을 제 마음대로 행합니다. 나는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선한 양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그들이 여는 집회가 확실히 주님의 말씀에 따라 행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 앞에는 동시에 두 가지의 선택 곧 생명과 죽음의 두 선택이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생활을 통하여 선택한 곳으로 갈 것입니다. 각각 다른 표시를 지닌 두 가지의 도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느님의 모상을 담고 있고 다른 하나는 세상의 모상을 담고 있습니다. 불신자는 세상의 날인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신앙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겨 주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의 날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수난과 일치하여 기꺼이 죽을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분의 생명은 우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
사은찬미가 |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
마침기도 |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 종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당신의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신망애 삼덕에 더욱 충실하며 항상 깨어 당신의 계명을 꾸준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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