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화나게 하는가?
마음의 진실을 깨어서 보면
누가 나를 괴롭히고 화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내가 나를 괴롭히고 고통을 만들어 스스로에게 안겨주는 것뿐입니다. 진리를 깨달아 진리가 되지 못하면 기약 없이 이런 삶을 되풀이해야 합니다. 이것을 혜안으로 꿰뚫어 본 성인들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 김연수의 《정견》 중에서 - * 누가 나를 화나게 하는가?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답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습니다. 타인의 잘못, 타인의 탓으로 돌릴 때 언제나 휘둘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모든 것이 영혼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면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때 비로소 자유로워집니다. 화도 사라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정견, 삶을 내맡기는 창조놀이
서울대 미대를 다니다 출가자로, 다시 돌아와 글로벌 특허법인을 이끄는 김연수 변리사의 세상 한복판에서의 자아탐구. 괴로운 마음을 벗어나는 가장 빠른 길은 괴로운 자기가 환상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라고 말한다. 글로벌 전쟁터인 특허법인 일을 하는 저자가 이런 얘기를 하니 믿어지지 않는다. 힘들고 괴로운 나를 과감히 내맡기고 삶을 창조놀이처럼 살아가고픈 이를 위한 명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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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김연수치열한 기술 전쟁터 속 명상가
김연수는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다니다 출가했으나 2년만에 다시 돌아와 변리사가 되었다. 김&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직원 100명이 넘는 한양특허법인의 대표로 삼성 스마트폰과 현대자동차, 이랜드, 칼 자이스,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들의 지적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삶을 내맡기는 창조놀이로 보라고 말한다. 마음을 머슴으로 만들어 괴롭고 힘든 사회생활을 재미있는 놀이터로 만드는 것이 그의 명상법이다. 치열한 기술 전쟁터에 있는 그가 마음만은 고요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이다. 2008년에는 피올라마음학교를 설립해 현대적인 명상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르치기 시작해 1000명 이상의 성인이 깨어남 과정을 거쳐갔다. 2020년부터는 ㈜이매지SC를 설립해 청소년 인성교육, 영성 독서사업, 웰에이징 교육사업, 영성 유튜브 제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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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내 삶이 지금 이렇게 복잡하고 힘들어진 것은 누구 탓도 아닙니다.
다 내가 만들어갖고 지팡이처럼 의지해온 내 성격이란 오래된 마음 하나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말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면 당장 이 마음을 해고하세요.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머슴(마음)을 고용하세요. ∼ 내가 있으니 그렇다 왠지 답답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외롭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누구 때문에 마음이 힘들고 괴롭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걱정 근심에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오늘따라 상대가 밉고 보기 싫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도 또 그래서 싫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세상에 왜 이리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은지 우울하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깨달음을 정말로 얻고 싶은데 참 어렵고 잘 안 된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세상은 왜 이리 항상 시끄럽고 복잡한지 모르겠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매일매일 사는 게 지루하고 힘들어 재미가 없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언젠가 다가올 죽음이 무섭고 두렵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오히려 마음에 역경계로 다가오는 일일수록 자신이 여전히 과거의 고심에 사로잡혀 있는지 아니면 정말로 전체의 근원 자리에서 이 모든 에고 현상을 통해 배우고 깨어나고 있는지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배우고 깨어날까요? 바로 이 모든 고통과 문제들은 완전한 본래 자리가 나를 단련하기 위한 선물과도 같은 신의 은총이란 것까지도 보는 감정에 빠지지 않은 투명한 눈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 마음공부란 과거의 내가 아무런 변함없는 가운데 뭔가를 더 배우고 익혀 쌓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것은 생각+감정+느낌의 조합체로서 환상의 개념이며 실재하지 않는 마음의 피조물임을 직시해 깨어나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이것이 수반되지 않는 마음공부란 헛된 수고요, 가짜 공부입니다. ∼ 정견을 통해 우리가 마침내 알게 되는 것은 내가 스스로 사는 게 아니라 알 수 없는 어떤 생명력이 우리란 존재 현상으로 나타나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정확하게 본다면 우리는 그 생명력에 의지해서 나타난 생각과 느낌의 활동에 지나지 않는다. ∼ 정견正見은 도대체 무얼 말할까요? 우리가 나라고 여기는 심신 현상조차 생각과 느낌의 활동임을 철저하게 보는 것이 정견입니다. 지속적으로 그렇게 보다 보면 어느 순간 홀연히 존재 방식이 거꾸로 뒤집히는 때가 옵니다. 즉 과거엔 내 심신心身이 나였고 무엇을 하더라도 주체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견을 계속하다 보면 문득 나와 내 마음까지 구성하고 있는 더 본질적인 질료랄까 바탕이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대부분 일상에 별일이 없을 때는 정견이 잘되는데 힘들거나 큰 경계가 찾아오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주체가 돼서 정견을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공부하면 반드시 자기 그릇이 가진 한계를 못 넘어섭니다. 힘들고 두려운 경계가 오면 어느새 공부가 저만치 달아납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고통에 벌벌 떨거나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입니다. |
리뷰 su****** . '깨달음'이라는 요원해보이는 주제를 저자의 체험을 통해 아주 쉽고 명료하게 전달해 주네요. 전달하고자하는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설명이 쉬워진다고 생각하기에, 이 정도 명확한 설명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그 체험의 내용에 상당한 신뢰가 갔습니다. 명상서적을 많이 읽어보고 관심이 많지만, 깨달았다고 주장하는 많은 수행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뜬구름잡는 식의 모호한 설명이 아니라 명쾌한 설명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아주 심오힌 내용을 이렇게나 쉽고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많은 명상서적 중에서 몇 안되는 a must-read 서적인 것 같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깨달음은 주관적 체험일지 몰라도, 깨달음의 내용은 같아야(?)한다고 생각하고, 깨달음의 결과로 인격의 성숙이 동반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저자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명상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ga***** [내가있으니 그렇다] 중에서 모든문제는 나에게있다를 알았습니다 왠지 답답해 어디론가 훌적 떠나고싶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오늘따라 상대가 밉고 보기싫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깨달음을 정말로 얻고싶은데 참 어렵고 잘안된다 내가 있으니까 그렇다 힘든현대인들이 살아가는데 한줄기 빛이 되어줄 귀한글입니다 생각이 많은 나에게 생각이란 실로 인간문명을 이룩한 인간의 위대한 능력이지만 동시에 커다란 장애물로 나를 괴롭힌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라는 글귀에서 많은 깨달음을 받았습니다 |
gi****** 그동안 명상책들을 찾고 읽어왔는데 이 책 만큼 쉽고 깨달음이 큰 책은 없었습니다 명상은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치열한 삶 속에서도 오롯이 나를 위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이책은 직장인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또 주변인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거나 나를 위한 삶인지 답답해 하는 분들이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
노력은하되 내어맡김 있는 그대로 완전한 순수한 폭포아래 ---------명상 스트레스 탐진치 역경이 궂은일 가정안에서 -현상보다 본질적으로볼것 있는 그대로 보고 마지막 --단지 살다가 구원을 받은 확신 구워ㅏㄴ을 확신한 사람 매일 같이 풍요롭게 진리 |
내 삶을 내맡기는 창조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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