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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독서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언젠가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이런 색시를
얻었다."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불안정하던
삶이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게
바라보는 부부. 아버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으면 한다.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 사람 보는 눈!
이를 가리켜 '안목'이라 합니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어 대사를 그르치는 일이
많습니다.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감언이설에 홀려,
시야가 흐려져 옥석을 못 가리는 예도 많습니다.

인륜지대사인 혼인에 있어서는 더욱이 안목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일단
선택한 뒤에는 잘 보완하며
잘 살아갈 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제 대한민국에서 ‘스트리트댄스’라는 장르는 익숙하다. 미디어에서는 댄서들이 각 크루의 자존심을 걸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쟁적으로 춤을 춘다. 이러한 댄스 열풍이 불기 전, 한 사람이 있었다. 팝핀현준. 그는 ‘팝핑’이라는 장르를 국내 인기 장르로 대중화함으로써 오늘날 댄스 열풍의 밑바탕을 그린 춤꾼이자 개척자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스트리트댄스 신의 전설이자 ‘댄서들의 댄서’인 팝핀현준. 그는 어떻게 댄서가 됐을까? 길 위를 헤매던 가난한 소년은 기회의 불균형을 느꼈다. 기득권 밖에 있는 사람은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기 힘들다는 것. 기회가 와도 다른 사람을 뛰어넘을 만큼 특별하지 않으면 지워져버린다는 것. 그러니 무조건 배로 노력해야 했다. 홀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면서 그는 춤으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독보적 존재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방송, 음악, 그림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춤이 될 때》는 방황하던 한 소년이 어떻게 춤의 매력에 빠졌고, 춤을 기반으로 자신의 인생을 단단하게 설계하고 실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그 밖에 팝핀현준의 실제 춤 동작을 담아낸 사진을 비롯해 직접 그린 그라피티와 아트워크 등 ‘종합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는 작업물 또한 함께 담아냈다. 팝핀현준은 이 책이 아끼는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같다고 말한다. 그가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함께 읽어보자.

목차

  • 추천의 말
    프롤로그 나폴레옹의 모자처럼
    PART 1 독보적인 춤꾼의 탄생
    01 찰리 채플린, 춤으로 세상을 만났다
    02 일상의 소음도 춤이 된다
    03 타고난 재능이 마이클 잭슨을 만났을 때
    04 초대받지 않은 잔치에 가다
    05 문나이트의 밤을 만나다
    06 이주노와 영턱스클럽
    07 형의 바람, 나의 바람
    08 팝핀현준과 H.O.T
    09 솔직하게 보여주고 평가받는 게 좋아
    10 포터 트럭을 타다
    11 기회와 준비가 완벽해도 후회가 없는 건 아니다
    12 다시 찾아온 기회

    PART 2 팝핀현준의 춤을 말하다
    01 춤이라는 것은 멈취 있지 않는다
    02 결국은, 짜장면
    03 10년 만에 강단에 서게 된 이유
    04 내가 출 수 있는 춤
    05 팝핀현준이 팝핀현준 되고 싶다
    06 팝핑? 팝핀!
    07 사랑한다, 올드스쿨!
    08 뛰다 튀다 타다
    09 틱톡, 아이키
    10 대중에게 더 사랑받을 거야
    11 몸으로 말해요
    12 멸치인지 갈치인지 다 안다
    13 쉬운 말도 어렵게 하는 게 사기꾼이야
    14 진짜 명품은 하나의 완벽함으로 완성된다

    박애리가 바라본 팝핀현준: 남현준, 그는 진정한 아티스트

    PART 3 춤으로 인생을 배웠다
    01 심사위원이 춤춰야 하는 곳, 그곳이 진짜 무대
    02 백구와 동급이던 나의 계급
    03 그리고 그때 배운 것들 1
    04 그리고 그때 배운 것들 2
    05 진짜 춤꾼이 되어가나 봐
    06 차이를 깨닫자 현실이 달라졌다
    07 학교를 만들고, 제가 다니면 안 될까요?
    08 이놈이 색시 보는 눈은 있어서
    09 우리 둘의 만남이 융복합이었다
    10 폭주족 안 뛰어야지, 엄마가 싫어하니까
    11 나에게도 어려운 무대가 있다
    12 비로소 무도를 배우다
    13 춤추지 않을 때도 다들 좋아해야 해
    14 예술과 인생이 닮은 점
    15 길거리 춤꾼의 결혼, 기득권에 맞선 도전

    박애리가 바라본 팝핀현준: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은 사람

    PART 4 완성보다 계속 나아가는 삶
    01 네 것이 남아 있어야 해, 지워지면 필요 없는 거야
    02 무식한데 당당한 피터팬 1
    03 무식한데 당당한 피터팬 2
    04 주제 파악 능력 A+
    05 힙합이 뭐야? 내가 아는 힙합은 형이야
    06 쑥대머리를 불며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아이
    07 국가대표 비보이 선발전
    08 돈을 좋아해야 돈이 따라와
    09 우린 늘 전쟁을 하고 있어
    10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박애리가 바라본 팝핀현준: 포기를 모르는 에너자이저

    에필로그 춤, 하나의 몸짓이자 온전한 나를 위해
    Special Stage 1 팝핀현준의 아트워크
    Special Stage 2 팝핀현준의 그라피티

책속으로

그도 그럴 것이 춤을 출 수밖에 없었던 이 재능은 외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거다. 외할머니는 기막힌 춤꾼이셨다. 미군 부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가수셨는데 할머니의 소울, 피의 재능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거다. 그러니 어머니도 본인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선물에 뭐라고 토를 달기 어려웠을 거다.
-〈타고난 재능이 마이클 잭슨을 만났을 때〉 중에서

“내가 아끼는 후배들이 춤추기 좋은 환경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들고 싶어. 난 춤추는 사람들이 늘 배고파야 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어. 추고 싶은 춤을 추면서 돈도 벌고 성공도 할 수 있어야지. 근데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그런 힘을 가져야 해. 그러기 위해서 너한테 같이하자고 한 거고. 지금은 자본이며 힘이며 내가 그걸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형이 널 꼭 스타로 만들어줄게.” 형은 확신에 차 말했다. - 〈이주노와 영턱스클럽〉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어머니는 매우 행복해하셨다. 역에서 걸어 나오면 아들 얼굴이 옥외광고물에 있고, 달리는 버스 옆면에도 있고, TV를 켜면 TV 화면에도 아들 얼굴이 나오니 어머니에게는 그야말로 내가 ‘달라진 우리 아이’였던 거다. - 〈다시 찾아온 기회〉

그렇다고 내가 ‘요즘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계속 신에 머물며 요즘 트렌드를 익혀도 그건 옛날 사람이 현재를 흉내 내는 것이지 요즘 세대가 몸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추는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중요한 게 ‘나만의 것’이다. 나만의 것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어야 어느 세대 안에서도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 〈춤이라는 것은 멈춰 있지 않는다〉

이곳에서의 짜릿함은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들다. 같은 감정을 느끼는 이들과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그러나 TV 쇼나 다른 공연장은 다르다. 같은 춤을 좋아하는 이들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앉아 있다. 화면을 통해서, 또 관객석에서 나를 바라보는 이들은 내가 뭐 하는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뭘 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 그들의 눈을 사로잡으려면 엄청나게 잘해야 한다. 특출하게 잘하지 않으면 대중에게 사랑받지 못했다. - 〈대중에게 더 사랑받을 거야〉

죽을 것 같던 상황에서 죽을 수는 없었고, 그렇게 버티니 구세주가 나타났다. 그것이 주노 형과 춤이었다. 버티다 보면 무엇이든 만나게 된다. 살고자 하면 결국 살게 된다. - 〈백구와 동급이던 나의 계급〉

일본 대표로 나와 겨뤘던 댄서는 나이가 50이 다 된 일본의 1세대 원로 댄서였다. 날 얕잡아 봤는지 나오라는 손짓을 하여 배틀이 시작됐는데, 내가 춤을 시작하자 그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후, 일본에 가니 춤추는 친구들이 나를 알아봤다. 이미 이 바닥에 소문이 자자했다. 이 일화 이후로 한국 스트리트댄스 신은 더욱 기세가 고조되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어찌됐든 한국 스트리트댄스의 활성화에 일조한 셈이다. - 〈진짜 춤꾼이 되어가나 봐〉

예술과 인생은 닮은 점이 참 많다. 예술을 함으로써 인생을 알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늘 중요하게 여기며 사는 것이 있는데, 바로 ‘스스로에 대한 제어’이다. 이 연습을 하면서 그래도 과거보다 조금은 더 나를 낮출 줄 알고, 다스릴 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잘 살아왔다고. - 〈예술과 인생이 닮은 점〉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 기존의 것에 저항하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것. 이것이 그라피티와 춤의 닮은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라피티가 삭막했던 공간을 자유로움으로 채워주듯, 나의 춤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갈 것이다. 가자, 춤추러! - 〈네 것이 남아 있어야 해, 지워지면 필요 없는 거야〉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리트댄서이자 한국 비보이 열풍의 주역, 팝핀현준 이제 진정한 종합예술인을 꿈꾼다!

언젠가 독일 〈저머니즈 갓 탤런트〉에 초대되어 갔는데, 그곳에서 나를 이렇게 소개했다. “He can dancing even toilet flushing sound(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도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일상의 소음도 춤이 된다〉 중에서

국내 1세대 스트리트댄서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춤꾼 팝핀현준. 그는 대중에게 ‘팝핑’ 장르를 소개하고 전파한 선구자다. 팝핑, 비보잉, 락킹과 같은 스트리트댄스는 물론 ‘넘치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악을 접목한 한국식 브레이크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CF,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쳐왔다. 최근에도 방송과 공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쉼 없이 소통하며 종합예술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우상은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우상으로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꼽곤 한다. 국보급 스트리트댄서인 팝핀현준의 우상은 단연 전설적인 댄스 킹이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다. 다만 그는 춤이라는 울타리 밖에서의 우상 한 명을 더 꼽는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찰리 채플린이다. 물론 희극인으로서 찰리 채플린의 재능은 두말할 것 없다. 다만 팝핀현준이 그를 존경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사람들은 찰리 채플린을 그저 희극배우로만 알고 있는데, 사실은 희극인이면서 동시에 배우, 영화감독, 음악가로 활동한 종합예술인이었다. 이처럼 그는 ‘희극인 찰리 채플린’이 아닌 ‘다재다능한 찰리 채플린’을 우상으로 삼고 춤을 매개로 여러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다방면에 걸친 창의적 활동을 통해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인생 그라피티를 그려가고 있다.

나만의 색채로 그려나가는 인생
“네 것이 남아 있어야 해, 지워지면 필요 없는 거야.”

팝핀현준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기본기’와 ‘나만의 것’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분야이든 간에 시간에 따라 트렌드는 변하고 왕좌의 주인도 바뀌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초가 탄탄한 나만의 것은 변하지 않는다. 내 것이 낡았다 자책할 필요도 없다. 레트로 열풍처럼 옛것도 시대가 바뀌면 새것이 된다. 그는 최선을 다해 ‘기본을 갖춘 나만의 것’을 갈고닦은 결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춤과 음악, 미술엔 그의 정체성이 녹아 있다.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는 연설’이 그가 추구하는 예술이다. 그는 항상 자신의 우상 찰리 채플린처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대중성에 중점을 두었다. 팝핀현준의 예술 세계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한다. 부친의 사업체 부도로 빨간 딱지가 붙고, 거리를 떠돌며 노숙 생활을 하던 불우한 소년은 자신의 노력으로 원하는 슈퍼카를 구입하고,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구했으며,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박애리 씨와 가정을 이뤄 친구 같은 딸, ‘예술’이도 얻었다. 커리어와 부(富), 화목한 가정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그는 각박한 환경에서도 댄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나처럼 이렇게 성공할 수 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었다.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장르와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정한 예술인
팝핀현준의 예술은 언제나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저는 제 글이 그렇게 읽혔으면 해요. 저를 잘 모르시더라도 전시된 나폴레옹의 모자처럼, 서점에 놓여 있는 이 책 한 권을 통해 ‘이런 사람이 있구나. 이렇게 살아왔구나. 이 사람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는 생각의 전환점을 마련하셨으면 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팝핀현준의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한순간도 쉬이 쉬지 않으며 춤을 기반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춤이 될 때》는 팝핀현준의 30년 춤꾼 인생을 회고하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이 다른 누군가에게 인생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 이유로 평범하기는커녕 험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던 작은 체구의 소년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어떠한 노력으로 그 꿈을 이루어 나갔는지를 이 책에 담았다. 꿈을 이룬 지금도 방송과 음악, 그림에 이르기까지 갈고닦기를 멈추지 않는 그의 단단하고 묵직한 진심이 부디 많은 독자에게 가닿아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마련하고, 자신만의 색채를 그려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1979년 1월 30일 출생. 본명은 남현준이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에게 사사한 춤사위로 대중들에게 팝핑 춤을 선보이게 되어 우리에겐 ‘팝핀현준’으로 더 익숙하다. 열두 살 때 춤의 매력에 빠진 이후로 30여 년 넘게 춤에 몰두해 살아왔다.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학업을 끝냈고, 남들보다 일찍 세상 공부를 시작했다. 급격히 기운 가세로 일찍이 거리의 삶을 살았지만 뚜렷한 목표 의식과 남다른 도전 정신으로 인생의 빈 곳을 화려하게 채워나갔다.
대한민국 팝핀 댄스의 1세대로 스트리트댄스계 선구자라 평가받으며 그동안 많은 예술가와 협업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최고의 춤꾼으로 손꼽는 그는 댄스뮤지컬 〈비보이 코리아〉를 비롯해 JTL, 조PD, 이현도 등 여러 가수의 안무를 도맡았고, ‘남현준과 아이들’, ‘고릴라 댄스팀’ 등에서 리더로 활동했다. 또한 국악을 접목한 한국식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여 주목받았고 CF, 영화, 드라마 등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쳐왔다. 최근에도 방송과 공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종합 예술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원 앤 온리One & Only》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