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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독서

바리수의《이젠 네가 피어날 차례야》감동과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

감동과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


싱그러운 날씨.
흔들리는 나뭇잎과 햇살.

다정한 인사와 안부. 마음이 담긴 메시지.
나를 감동하게 하는 것이나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을 적으라면 아마도 이 페이지를 빼곡하게
다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감동과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


- 바리수의《이젠 네가 피어날 차례야》중에서 -


* 저에게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감동과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상에서도 자주 감탄하고 감동하고
감사하고 행복해합니다.

내 감정마저 누군가의 허락을
받을 필요 없습니다.

나는 내 마음을 보냈고 그걸
받아주는 건 상대의 몫이니까요.

나는 그냥
내 몫의 일을 하면 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