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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윤동주

윤 동주 ---겨울

 
겨울                  


처마 밑에
시래기 다래미
바삭바삭
추어요

길바닥에
말똥  동그래미
달랑달랑
얼어요


- 윤동주 -

 책을 읽는 것도
맛이 있습니다. 어떤 책은 빨리 먹기 아까워 야금야금
아껴 먹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깊이 정독하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게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 맛을 일찍이
알아버리면 인생이 외롭지 않습니다.
책이라는 벗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