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의 고우심♣ 예수의 성녀 데레사 지음
오, 온갖 아름다움 뛰어넘는 당신의 고우심!
고통도 없이 제게 상처주시며
모든 피조물의 사랑을 미련의 아픔도 없이 살라주시네
오, 그렇듯 서로 다른 둘을 매듭으로 엮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왜 매듭을 열어 주시는지 모르오나 엮어진 힘을 주시나이다
악을 선으로 받아들이라며 존재도 없이 미약한 영혼을 ‘끝없이 계시는 분’과 하나로 합쳐주시니!
마지막에 가지 않고도 끝내주시고 사랑할만한 대상이 못됨에도 사랑 주시어
당신의 ‘하찮은 존재’를 크게 만드셨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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