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대합실에 서서
공항을 찾아가는 까닭은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 공항 대합실에 서서 출발하는 항공편들의 목적지를 볼 때마다 그토록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겠지. 망각, 망실, 혹은 망명을 향한 무의식적인 매혹. - 김연수의《여행할 권리》중에서 - * 공항 대합실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 돌아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들어오는 사람, 저마다 특별한 뜻과 꿈을 안고 붐비는 공항 대합실을 드나듭니다. 왠지 다른 존재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2018년 7월2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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