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새로운 개념 "나에게 디아스포라는 지리적, 사회, 정치적 개념이 아닙니다. 매일 나 스스로를 부수고 깨뜨리려는 사유 속에 작동하는 철학적 존재론적 개념입니다. 나는 늘 디아스포라가 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내가 스스로 멈추고 안주하는 순간 나 자신을 깨뜨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주류가 되어 편해지는 순간 경계인이 되어 불편해지려고 하고, 안도감으로 느슨해지는 순간 나 자신을 부정해 다시 깨달으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디아스포라적 삶을 추구하고 살아갑니다."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 철학자 최진석 교수의 말입니다. '디아스포라'가 지리적 개념보다 더 큰 상위의 철학적 개념이라는 이 구절에 저도 번쩍 눈이 떠졌고 깊이 동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민족도 750만 명의 디아스포라가 있습니다. 아프칸의 디아스포라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정체성의 뿌리를 찾되 그에 갇히지 않고 디아스포라적 사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 9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어느덧 계절은 가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좋은 책과 함께 올해의 결실을 돌아보는 시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통해 만나는 민족의 정체성과 경계 안팎의 이야기 <당신의 수식어>, 성별, 차별, 불평등 너머 새로운 공존을 꿈꾸는 세계 고전 <내가 살고 싶은 나라>, 한 청년의 성장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을 자극하는 책 <미네르반> 이렇게 세 권입니다. 1. 《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향한 디아스포라 이야기》 전후석 2. 《내가 살고 싶은 나라》 샬럿 퍼킨스 길먼/임현정 3. 《미네르반》 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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