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에 햄 한 조각!!
2015년! 이러한 우리의 ‘햄 사랑’에 제동이 걸릴만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술, 담배와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가공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연기를 쏘이고, 절이고, 말리면서 추가되는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가공육은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걱정 없이 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바로 농촌진흥청에서 안전할 뿐만 아니라 가족 입맛과 취향에 맞게 가정에서 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딱딱한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나 노약자도 쉽게 먹을 수 있고, 평소 먹이기 힘든 견과류나 콩류도 섞어 만들 수 있어 편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거나 어려운 과정이 없다고 해서 저도 한번 집에서 도전해봤습니다.
손재주 없는 대학생의 햄 만들기 도전! 과연 성공했을지 함께 보실까요?
돼지고기 중에서도 저지방 부위인 뒷다리 200g과 햄 형태로 만들어 줄 젤라틴이 주재료입니다.
그 외에 설탕, 후추, 마늘가루 등 기호에 맞는 양념과 콩이나 견과류 등 원하시는 재료를 부재료로 준비해 주시면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매우 간단하죠?
저는 돼지고기와 젤라틴, 소금과 설탕 후추만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햄을 만들어 볼까요?
우선 돼지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삶고 식혀줍니다.
그 뒤 식힌 고기를 고깃결 방향으로 찢거나 칼로 썰어줍니다. 혹은 분쇄기로 갈아도 되는데 저는 분쇄기를 이용했습니다.
햄 모양을 잡아 줄 젤라틴을 뜨거운 물에 물 양 대비 12% 넣고 완전히 녹여줍니다.
완전히 녹인 젤라틴 물에 설탕, 후춧가루, 마늘가루 등 기호에 따라 양념을 넣고 미지근하게 식혀주세요.
젤라틴이 식으면 ‘고기 2 : 젤라틴 혼합물 1’의 비율로 섞어줍니다.
저는 믹서 용기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보았습니다.
과연 잘 굳을지 기대하며 자고 일어나보니...
냉장실에서 약 12시간 정도 보관한 후 꺼내보니 이렇게 햄이 완성되었습니다!
썰어도 으스러지거나 형태의 변형이 없는 모양이었는데요, 간편하게 팬에 구워 먹어보니 시중에서 판매하는 햄보다 훨씬 담백하면서도 실제 고기의 질감이 살아있는 맛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햄! 그냥 먹이자니 아이들 건강이 걱정되셨다면 이렇게 직접 '수제 햄'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즐거운 놀이가 될 수도 있고 또 다 만든 후에는 안심하고 먹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지금까지 농촌진흥청 대학생 블로그 기자 김채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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