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오전에 걸려온 전화 "제수씨, 당근 뽑아다 먹어요. 우리 하우스에 당근 있는데 내다 팔지는 못하고 얼른 하우스 치우고 수박 심을 준비해야 해서 당근은 며칠 안에 정리하려 하네요~ "
어느 날, 아주버님이 저에게 전화를 해주셨는데요, 그냥 먹는 손길도 미안하게 하는 귀한 레인보우 당근들이 찬밥 신세가 되어 굴러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갔는데요.
겉은 보라 속은 주황의 컬러 당근!! 이름도 예쁜 레인보우 당근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예쁜 레인보우 당근으로 만드는 과일칩도 알려드릴게요~ ^_^
▲ 2015년 9월에 파종한 충북 진천군 덕산면 반상옥씨네 농가 작물입니다.
아이들은 과일 과자라고 부르는 채소, 과일칩은 몸에 좋은 황색 비타민 A, B₂, C와 칼슘과 철분, 베타카로틴 함유가 많아 공부하는 아이들과 운전을 많이 하는 남편들의 간식거리로 그만이랍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의 눈 건강이 요즘 적신호죠~
이럴 때 당근을 먹어주면 시력개선 효과에 좋다고 하니깐 눈에 피로와 시력보호를 위해서 꼭 드시면 좋겠죠?
쨔잔~ 레인보우 당근과 여러 과일로 과일칩을 만들었는데요, 모양과 색 좀 보세요~ ㅎㅎ샤방샤방한 봄을 맞아 엄마들이 딸아이에게 입히는 치마 같지 않나요?
신기하게도 당근마다 색의 진하기와 테두리, 모양 등이 다~ 달라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컬러푸드겠죠? ㅎㅎ
등교하는 아이들 주머니 안에도... 매번 작심삼일 금연 실패하는 남편도 하나 챙겨주고... 입 심심하시다 하시는 시어른들 간식거리로 담아드리면 센스 있는 며느리로 변신! ㅎㅎ
황색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시력 유지 및 피부와 점막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좋은 정보는 농촌진흥청 쵸니 블로그(http://blog.daum.net/rda2448/6979943)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황색채소 당근 본격적으로 수확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2월 중반 날씨 꽃샘추위 눈발도 내린 아침~ 아이들에게 과자 만들어 준다고 꼬셔서 당근을 캐러 아주버님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열심히 호미질 끝에 흐미~~ 흙 툭툭 털어 한입 깨물어 먹고 싶은 비주얼에 보라색에 당근들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이름하여 레인보우 당근! 당근 몸매가 군살하나 옆구리 살 하나 없이 매끈하니 너무 끝내주더라고요~!
열심히 캔 당근을 한바구니 가득 집으로 데리고 왔답니다.
몸 씻고 나니 겉에 묻은 보라색이 더 눈부시면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가요 손이가~~ 당근 한 개를 우그적~ 우그적~ 먹었답니다.
이렇게 씼은 레인보우 당근을 과일칩을 만들기 위해 건조기에 한판 썰어 놓았는데요, 집에 남아 있던 자투리 채소와 과일 사과, 유기농 귤, 비트도 과일칩 만드는 재료로 넣었습니다.
하루 반나절 지나고 건조기에서 꺼낸 레인보우 당근과 과일들인데요, 누가 봐도 정성이 한가득 담겨있죠~? ㅎㅎ
새콤달콤 귤칩과 바삭바삭 식감도 좋은 당근칩과 비트도 맛이 너무 좋답니다.
손님맞이 다과상에 대접할 때도 손색없고 오붓하게 와인 한잔할 때도 술안주로 딱!! 건강까지 생각한 컬러푸드,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정성 또한 한가득~!!
여러분도 집에서 가족들 건강을 생각하면서 과일칩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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