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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스크랩] 관상에 이르는 묵주기도 - 로버트 르웰린 신부-

 

 

관상에 이르는 묵주기도

 

                                                                            - 로버트 르웰린 신부-

 

 

 

 

 

 

기도와 기도문

 

 

묵주기도를 할 때 반드시 기도문을 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물론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생각이 산만해지거나

                                               제멋대로 돌아다니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묵주기도를 드릴 때 각 현의를 묵상하는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현의를 묵상하면서 머물고 싶은 현의의 장면에

자연스레 머물게 될 것 입니다.

 

아마도 당신의 마음에 다가올 어떤 한 단어나

몇몇 장면을 떠올리게 되겠지요.

기도문을 계속 외는 동안 장면을 머리에 그리며

바라보십시오.

 

누군가를 위해 묵주기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도해 주는 사람을 기억하기만 해도 됩니다.

 

이때 기도문은 하나의 배경입니다

 

 

 

 

 

 

 

 

묵주기도의 다양한 방법

 

 

성모송을 외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면 다음에 나오는

다른 기도문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기도문을 음미하면서 반복하여 외움으로서

그 기도는 당신의 '신비'가 될 것입니다

 

이 방법은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명상법으로서

온 삶에 뿌리를 내리고 스며들게 합니다

 

주님의 기도로 시작하고, 각 단의 열개 묵주알에서는

원하는 성경구절을 반복하며,

단이 나누어지는 곳에서는

영광송을 드립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그 성경구절이 마음에 스며들고

감미롭게 녹아들게됩니다

묵주는 우리가 기도를 끝마치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도구입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구절을 택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성경, 특히 시편은 거의 무한한 기도 자료를

제공해줍니다

 

또는 자연스럽게 마음속에서 기도가

우러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 기도가 자기  것이 되려면

며칠이 아니라 몇년이 걸릴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다양한 기도문을 선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성모송에 익숙한 사람들은

다른기도문을 바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에 따르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적합한 기도문이 저절로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도문들을 색다르게

사용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성경구절을 선택하여

그 내용을 조용히 또는 소리내어 반복한 후

성모송을 드림으로써 그내용이

마음에 스며들도록 하십시오.

 

각 단의 묵주알을 굴릴 때마다 이를 반복하십시오

 

원한다면 다음 단에서는 다른 구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향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은 기도와 관련된 많은

의문점을 풀어줍니다.

그는'느낌이 아니라 의지를 살피라' 고 말합니다

 

지향을 가지고 있다면 이미 기도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기도하는 것 같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기도하려는 마음으로

묵주알을 만진다면 확실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기도의 지향을 가지고 이웃을 돕든

음악을 듣든 산책을 하든 

음식을 먹든 당신의 행위를 하느님께

봉헌했다면  당신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를 하면서는 자칫

지향을 잃기 쉽기때문에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에 

기도하는 법을 익히기 전에는

 

언제 어디서나 기도하는 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묵주기도를 위한 성경 구절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요한 15,4)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어려울때 마다 늘 도우시네 (시편 46,2 참조)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으리라 (이사 40,31)

 

 

하느님, 당신은 저희 하느님, 저는 당신을 찾습니다(시편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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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주님안에 머물기를 기원합니다.
글쓴이 : 아우구스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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