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내면이 고요하면 하느님과 함께 침묵에 이른다. 고요하라Quiesce. 자신의 내면을 고요하게 하라. 그러면 하느님과 함께 침묵에 이를 것이다. “주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마태26,39) 오랫동안 이런 식으로 하느님께 건강 회복을 간청했던 남자가 있었다. 그는 기도하면서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겼다. 질병으로 큰 고통을 겪던 그는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하느님께 건강 회복을 청하던 일을 그만두었다. 그는 하느님 뜻에 자신을 내맡기는 가운데 커다란 체험을 했다. 그는 하느님 신비에 들어가 있음을 느꼈고 그 안에서 온전한 고요를 누렸다. 이같이 하느님과 함께 침묵 속으로 들어갈 경우, 하느님은 그에게 당신의 실재를 드러내신다.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깊은 침묵 속에서 바오로 사도의 통찰이 비롯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1코린 2,9) ‘떠나라, 침묵하라, 고요하라.’ 이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메모 :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강한 팔에 안긴 어린아이는 행복하다 (3) | 2013.04.02 |
---|---|
[스크랩] 무언無言으로 갈망하는 모든 것이 주어진다. (2) | 2013.03.29 |
[스크랩] [송태흔 칼럼] 다윗의 아내가 된 밧세바(Bathsheba) (0) | 2013.03.23 |
[스크랩] 아름다운 이별 (2) | 2013.03.18 |
[스크랩] 깊은 사랑의 영혼 (2) | 201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