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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부정(自我否定)
-예수께서는 당신 제자들과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가 내 뒤를 따르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합니다. (마르코 8,34)
가르멜산 등반에서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버려야 할 것은
-그러고서는 모든 이를 향해 말씀하셨다. "누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합니다. (루카 9,23)
사람은 일생동안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자기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사이에서 투쟁하며 살 아간다.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의지의 투쟁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속에서 벌어진다.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매우 중요한 일까지 우리의 의지는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일을 한다.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굉장한 싸움을 해야만 하다. 의지의 문제는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되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했을 때, 그들의 의지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 그들이 타락했을 때, 그들은 자신들의 의지를 사탄의 권한 하에 주어 버렸다. 물론 아담과 하와가 그렇게 되기를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의 의지를 주관하는 주관자가 될 수 없었다. 의지는 병이 들어서 매우 연약하게 되었고 마귀는 연약해진 의지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었다.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일지 못하나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로마서 7, 14-15) 의지가 약해진 인간은 자기 자신이 하기를 원하는 그 일을 할 만큼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의 뜻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과 진리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비록 우리의 의지가 타락하고 약화되었다고 할지라도 완전하게 무기력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의 의지는 아직도 우리가 어떤 존재를 섬길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만일 야훼를 섬기고 싶지 않거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여러분이 오늘 택하십시오."(여호수아 24:15)고 말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누군가를 섬기면서 살도록 창조 받았다.
모든 사람은 자기를 다스릴 존재를 선택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의미에 있어서 우리는 완전한 자유인이 아니다. 누군가를 섬겨야 하며, 누군가의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가도록 창조된 피조물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을 섬기기로 선택 할 때, 우리는 그분 안에서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Peter Schre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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