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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감동순간 그림과 사진

[스크랩] 모세의 일생 2 - 모세 일생의 사건들(Events in the life of Moses)


S. Botticelli
1481-82
Fresco, 348,5 x 558 cm

  바티칸 박물관 내 시스티나 성당 왼쪽 벽에는 모세의 일생이 그려져 있는데, 이 작품은 보티첼리가 1481-1482년에 그린 "Events in the life of Moses"라는 그림이다. 보티첼리는 모세가 애굽사람을 쳐 죽인 출애굽기 2장 11-15절에 있는 말씀과 떨기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난 출애굽기 3장 1-12절에 있는 말씀을 근거로 이 작품을 그렸다.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출 2:11-15)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 3:1-12)  

  이 작품에는 모세의 일생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한 장면에 그리고 있다. 주황색 옷 위에 짙은 색 겉옷을 걸친 사람이 모세인 듯하다. 왼쪽 아래에는 애굽 사람을 쳐 죽이는 모세, 그 뒤편으로는 바로를 피해 도망가는 모세, 가운데는 미디안 땅의 우물 곁에 있는 모세, 왼쪽 상단에는 가시떨기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는 모세(신을 벗고 있음),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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