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치원(선교원) 상담을 무사하게 잘 마쳤답니다^^
가서 칭찬 많이 듣고 왔어요 ㅎㅎ 울 예은냥이 정말 잘 적응하고 잘하고 있다네요..선생님이 이전에 어디 어린이집이라도 다닌 줄 알았는데..아니라고 해서 놀랬다고^^;; 그정도로 예은이가 정말 잘한데요..
수업시간에 집중력 좋고~선생님이 하는 말씀은 무조건 지키려고 하고~율동이나 그런것도 잘 따라오고~
특히!!!밥 먹을때 너무 예쁘데요..
편식심한 아이들 중에는 먹다가 먹기싫어서 토하거나 하는데..저희집 아이는 가리는거 일절 없이 뭐든 맛있게 먹는데요 ㅎㅎ
다른 친구들은 잘 안먹으려 하는 김치도 매번 '더주세요' 이러면서 잘 먹는다고..
헤헤..칭찬 들었더니 제 어깨가 좀 으쓱으쓱~~~~~평소 공부보다는 인성이 먼저닷!!! 밥상머리 교육을 시키자라는 제 모토가 아주 약간 통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에헴..; 고슴도치의 자랑은 여기서 그만하고..
오늘은 향긋하고 바삭한 쑥튀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주말에 시어머님 병원 모셔다 드리느라 갔더니..직접 캐신 쑥을 이만큼이나 주셔서^^
일부는 이렇게 바삭하고 향긋한 쑥튀김 하고~나머지는 데쳐서 짐 뭐해먹을까 고민중이랍니다^^
-오늘의 요리법-
쑥 두줌, 튀김가루 2큰술반, 오일 적당량, 튀김옷(튀김가루+얼음물)
찍어먹는 간장소스 : 다시마우린 물 5큰술, 진간장 1큰술, 요리당 1큰술, 레몬즙 반큰술
약간 일식풍의 찍어먹는 간장소스에요..
저희집 진간장 맛이 강한가.....
다시마우린 물 4큰술 넣어서 섞어주니..간장맛이 강해서..;;
다시 1큰술의 다시마물을 넣어줬어요..
레몬을 저며서 넣어주면 좋은데..없으니 레몬즙으로 대체~
요건 입맛에 따라 조금씩 넣어서 맛을 보며 간을 맞춰주세요^^
원래 간장을 맛간장을 쓰는게 맞는데..그냥 간장 썼더니..
살짝 뭔가 5%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튀김 찍어먹기엔 좋았어요^^
실파를 쫑쫑 썰어서 올려도 좋공..무 간것을 살짝 섞어서 찍어먹어도 시원하니 좋아요~
쑥 두줌 듬뿍 집어들어서...탈탈 털어 이물질 제거 후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밑에 키친타월 깔고 올린 뒤에..
다시한번 새 키친타월깔고 쑥을 뒤집어서 올리면..물기가 나름 잘 빠지더라구요..^^
시어머님이 캐다주신 쑥이라 근가..향긋하고 좋네요 ㅎㅎ
저번에 알뜰장에서 산 쑥은 좀 맹탕이었는데 =ㅁ=;;;
이번달 말에..친정어무이가 조오기~~~~~지방으로 쑥캐러 다녀오신다는데..
완전 기대됩니당 ㅎㅎ 저 쑥부자 되겠어용~
위생봉투에 물기를 잘 빼준 쑥을 넣고..
여기에 튀김가루 2큰술반정도를 넣은 뒤에~~
안이 빵빵해지도록 봉투의 윗부분을 잡아준뒤에..
칵테일쇼하듯이..
마구마구 위아래로 양 옆으로..
흔들어주세요^^
탈탈 털어주듯 흔들어주고 그러다보면..쑥에 골고로 튀김가루 옷이 입혀져요^^
얼음물이 아니더라도 차디찬 물에 튀김가루 넣어서..주르르륵...농도를 묽게 맞추어준뒤에~
튀김가루 옷을 입혀준 쑥을 하나씩 반죽에 살짝 묻혀주세요.
그뒤에 중불에서 달군 오일에...펴주듯 넣은 뒤에 단시간에 재빠르게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쑥튀김 하면 알게되겠지만..반죽옷이 묻으면 아무래도 쑥이 뭉쳐져요..
그래서 튀기기 전에 살살 튀김용 젓가락으로 좀 펼쳐준뒤에 오일에 넣어서 넓직하게 튀기는것이 좋답니다.
또한 쑥튀김을 할때 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오일의 온도가 내려가서 잘 안튀겨져요..;
귀찮더라도 1-2개씩만 튀겨내세요^^
금방 튀겨지므로..옆에서 잘 지켜보다가 건져내세요^^
쑥튀김을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살짝 빼준뒤에~
그릇에 담아..미리 만들었던 간장소스에 콕 찍어먹으니..
캬아~~
정말 쑥의 향긋함과 바삭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만...줄기부분은 살짝 질겼어용..
그리고 어느쑥은 진짜 맛있는데..어느쑥은 약간 쌉싸래했구요..
제가 나이가 벌써 30대다보니..
요런맛을 좋아해서^^;;;
근데 저희집 양반은 ㅠ-ㅠ 아직까지 살짝 입맛이 그래서....;;
그래도 간장소스에 찍어서 잘 먹드라구용 ㅎㅎ
의외로 별미였어용...
혹시 남는 쑥 있으면 별미로 한번 해보세용..ㅎㅎ
쑥이 보관할때는 데쳐서 보관해서..이렇게 튀김하는건 요즘처럼 쑥 나오는 계절밖에는 못하는거다보니^^;;
하나 둘 집어먹다보면..은근 계속 집어먹게 되네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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