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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랏상

[스크랩] 밥상 차려놓고 시작하는 요리, 낙지볶음 레시피^^*

 

 

 

 

 

 

 

 

상차림이 끝난뒤에 요리를 시작해야 제맛인 낙지볶음 레시피^^*

 

 

며칠 전 뉴질랜드에서 20여년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나타샤님이 시골아낙네 집에 머물다 가셨답니다.

갑자기 연락을 받고 뭐가 드시고 싶으신가 물었더니

제일 먹고싶은것이 낙지볶음이라고..ㅎㅎ

 

사실 지난번에 샤샤가 왔을때도 얼큰한 낙지볶음이 제일 먹고싶다고 했었는데..

말이 그렇지 매운것 잘 못먹을것 같아서

채소 듬뿍 넣고 오징어볶음 만들어 줬었거든요^^*

 

 

그것이 늘 맘에 걸리던 아낙인지라

이번에는 고춧가루 팍팍~후춧가루도 팍팍 넣고 매콤한 낙지볶음을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정말로 다른반찬이 필요없을만큼 너무나 맛있게 잘 드시더라구요~

그 낙지볶음으로 술안주 삼아서 맥주도 큰것 하나 해치우구요..ㅎㅎ

 

 

 

 

 

 

 

 오늘 요리는 나타샤님이 드셨던 낙지볶음을

그날은 한번에 여러가지 음식을 하느라 미처 사진을 찍어놓지 못해서리.ㅎ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다시 만들어 먹은 레시피입니다^^*

 

 

 

 

 

 

이것이 쪽파도 넣고 제법 모양까지 생각한 나타샤님이 드셨던 낙지볶음....ㅎㅎ

 

 

 

 

 

 

 

민들레 나물에 더덕 무치고 알배추 겉절이 그리고 고추부각 튀기고 마지막으로 낙지볶음까지~

후다닥 30분만에 만들어서 준비했던 나타샤님을 위한  상차림~^^

 

 

 

 

 

 

 

[낙지볶음 재료 2~3인분]

 

낙지2마리,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2큰술, 천일염1/2큰술, 마늘4쪽,

올리고당1큰술, 식용유2~3큰술, 후춧가루 약간

 

 

 

 

 

 

낙지는 머리 뒤집어서 내장 발려내고~이빨까지 제거한뒤에~

밀가루 넣고 바지락 바지락 주물러서 물에 헹궈주고 먹기좋게 썰어주면 준비 끝~~^^*

 

 

 

 

 

 

 

 

프라이팬에 식용유 2~3큰술 넣고 마늘 다진것과 고춧가루 넣어서

약한불에서 휘리릭 볶은뒤에 낙지넣고 중간불에서 다시한번 휘리릭 볶아주면 끝...ㅎㅎ

 

식용유 붓고 마무리까지 정확하게 3분 걸렸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3분요리...ㅎㅎ

 

낙지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만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밀가루에 박박 문질러 씻은뒤에 휘리릭 볶아주는것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답니다.

물론 질기지도 않구요~~~^^*

 

 

 

 

 

 

 

 

입안이 얼얼하도록 매콤한 낙지볶음은 먹는순간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날아가버리고

둘이먹다 하나가 사라져도 모를맛이지만..ㅎㅎ

 

낙지볶음은 먹고 싶은데 너무 매워서 싫다는분들을 위한 맛있게 먹는 방법!!

 

바로 날김에 싸서 먹는방법이랍니다^^*

매운맛도 감소시켜주고 먹을수록 자꾸 손이가는 진짜 괜찮은 맛의 궁합이라는...ㅎㅎ

 

 

 

 

 

 

 

 

오랜 외국생활에서 가장 생각나고 먹고싶었다는 낙지볶음~~!!

국물까지 싹싹 밥에 비벼서 먹을만큼 정말 맛있다고 인정해준 낙지볶음 이랍니다~

나타샤님~~빈말 아니고 진실 맞는거쥬~~~ㅎㅎ

 

혹시라도 봄을 타서 입맛이 없는 분들이라면

매콤하게 낙지볶음 만들어서 잃었던 입맛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셔유~~~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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