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초간단 해장국 홍합탕으로 해결하세요^^*
술자리가 잦은 연말 연시
한잔술에 속은 쓰리고 늦은 귀가에 아내 눈치는 보이고
아침이면 마음도 몸도 편치않은 분들이라면
술자리가 있는 날은 미리미리 홍합을 준비해두시는건 어떨까싶네요~^^
정말 레시피가 전혀 필요없는
그저 잘 씻은 홍합에 물 붓고 끓여서 매운 청양고추 하나 넣어서 먹으면~~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맛에
속이 확실하게 풀리고 숙취가 한방에 해결되는걸 느끼실겁니다^^*
아...참고로 이 말은 제 경험이 아닌 남편의 말이라는...ㅎㅎ
장에서 홍합 5천원어치를 사왔습니다~
솔직히 충북 음성 이 시골장에서 구입하는 홍합이 얼마나 싱싱하겠습니까.ㅎ
그래도 그 시원한 맛은 어떤 고급 식재료보다 훨씬 낫다싶네요^^
만드는 방법은 홍합을 물에 하나씩 잘 씻어서
냄비에 하나가득 넣고 물 넣고 끓여주기만하면 완성입니다..ㅎㅎ
정말로 소금간 하나 하지 않아도
짭쪼롬 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끝내준답니다.
혹시라도 싱겁다면 소금(천일염)만 살짝 넣어서 먹는것이 최고라는~^^*
홍합은 보관을 잘못하면 물이 다 빠져나가서
시간이 갈수록 콩알만한 홍합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조금씩 여러번 끓여먹는것보다 한번에 끓여서 홍합은 그냥 먹어치우고
(사실 시원한 국물 떠먹으면서 이렇게 먹는것이 제일 맛있습니다...ㅎㅎ)
가끔은 반찬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좋구요~
그 진한 국물을 두고 두세번에 나누어서 요리를 만들어 먹는것이 더 좋더라구요~^^*
하지만 좀 더 깔끔하고 속을 풀기위해서라면
청양고추를 적당히 썰어넣고 대파도 약간만 썰어서 넣어주면 더 맛있어요~
마늘은 넣지 않는것이 제 향과 맛이 살아서 훨씬 좋답니다^^*
홍합의 효능
홍합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여성들의 빈혈 예방과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다.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간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서
숙취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프로비타민D가 풍부해서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은
전날 끓여놓은 국물에 물 조금만 더 넣고(워낙 진국이라..ㅎ)
홍합이랑 미역 불린것 넣고 끓여주면 또한번 시원~하고 구수~하게
온가족 맛있게 국으로 드실수가 있습니다~^^*
촌아낙이 워크샵이라는걸 하면서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던지..ㅎ
농사꾼은 농사일 할 때가 가장 편하고 행복하다는것을 새삼 깨닫고 돌아왔답니다^^
별것 아닌 음식들이라도 이렇게 요리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함도 좋구요~
그저 이렇게 욕심 부리지 않고
작은것에 행복 느끼면서 그냥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정말 대단하네요~
시골집 현관문은 꽁꽁 얼어버려서 열리지도 않으니...
혹시라도 도선생이 들어오고 싶어도 그냥 돌아가게 생겼습니다..ㅎㅎ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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