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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의 부산 영도 바다 나의 의식 바닥에 깔린
유년 시절의 원풍경은 부산 영도의 바다였다. 지금 영도는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기억 속 우리 집 마당에서 바라본 풍경은 압도적인 푸름 그 자체였다. 영도는 기묘한 이질성이 일상적으로 교차하는 장소였다. 반 아이들 절반 이상이 뱃사람의 자식이었고, 방학이 지나면 교실 책상 위 바다를 건너온 매끄러운 금속제 연필깎이나 세련된 보온병 같은 '신문물' 앞에 아이들은 몰려들었다. - 인문 모크지 아크12《바다》중 안재철의 <경계에 서 있는 이> 중에서 - * 어릴 적 집이나 동네를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가면 충격을 받게 됩니다. 유년 시절 기억 속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부산 사람들에게 영도 바다는 특별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고향 같은 풍경이 존재합니다. 그 풍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하더라도, 어른의 시각으로 보면 옛 기억과는 사뭇 다릅니다. 유년 시절의 원풍경은 기억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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