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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독서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인생의 단 맛, 쓴 맛 인생의 단 맛, 쓴 맛 인생이 좋네 나쁘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생은 좋기도 하고 동시에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말해야 옳다. 인생으로 인해, 오직 인생으로 인해 우리는 좋음과 나쁨의 개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면, 삶은 달콤하고, 끔찍하며, 매력적이고, 달고, 쓴,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인생은 빨간색이기도 하고 파란색이기도 하며 두 가지 색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색을 띠기 때문이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 인생은 한 가지 색이 아닙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모든 색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은 한 가지 맛이 아닙니다. 단 맛, 쓴 맛, 떫고, 맵고, 끔찍한 맛이 섞여 있습니다. 인생의 개념과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항상 단 맛만 맛볼 수.. 더보기
틱낫한의《화해》-나로부터 끝나고, 나로부터 시작한다 나로부터 끝나고, 나로부터 시작한다 때로 우리는 말한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그것이 나보다 강해서 끌려다녔어요." 그것이 씨앗이고, 습관 에너지인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과거의 많은 세대에게서 물려받았다. - 틱낫한의《화해》중에서 - * 원치 않는 말을 불쑥 뱉어놓고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치솟는 화와 이유 없이 가라앉는 우울은 내가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의 부모와 조부모와 그 윗대 조상들의 삶은 흐르고 흘러 내 안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만약 다음 세대로 좋은 씨앗을 전해주고 싶다면 지금 나에게서 끝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더보기
민병운 외의《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온라인 교육의 부작용과 역효과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언급되는 것이 플립 러닝, 우리말로는 역진행 수업이다. 각자가 온라인 동영상 등으로 사전 학습을 하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토론식 수업을 이어 가는 교육 방식이다. 말로 설명하기, 실제로 해보기, 집단 토의하기 등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점이 되기 때문에 일방적인 강의와 수동적인 학습이 중점인 기존 온라인 교육보다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 - 민병운 외의《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중에서 - * 교육에도 이미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플립 러닝'입니다. '역진행 수업'이라고도 하고, 더 쉽게 '거꾸로 수업'이라고도 합니다. 플립 러닝에서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 더보기
김병전의《이제 당신이 명상을 해야 할 때》--15초 명상법 15초 명상법 15초 만으로도 하루를 기쁘게 보낼 수 있다. 일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본다. 눈에 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그냥 마음속으로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하며 기원한다. 마음속으로 미소 지으면서 하면 더 좋다. 사람에 따라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세 번 하는 데 약 1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평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 좋아하거나 중립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먼저 해보고, 자신감이 생기면 싫어하거나 불편한 사람에게도 시도해보라. - 김병전의《이제 당신이 명상을 해야 할 때》중에서 - * 명상의 방법은 많습니다. 15초 명상법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간이 중요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명상의 효.. 더보기
9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개념 "나에게 디아스포라는 지리적, 사회, 정치적 개념이 아닙니다. 매일 나 스스로를 부수고 깨뜨리려는 사유 속에 작동하는 철학적 존재론적 개념입니다. 나는 늘 디아스포라가 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내가 스스로 멈추고 안주하는 순간 나 자신을 깨뜨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주류가 되어 편해지는 순간 경계인이 되어 불편해지려고 하고, 안도감으로 느슨해지는 순간 나 자신을 부정해 다시 깨달으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디아스포라적 삶을 추구하고 살아갑니다."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 철학자 최진석 교수의 말입니다. '디아스포라'가 지리적 개념보다 더 큰 상위의 철학적 개념이라는 이 구절에 저도 번쩍.. 더보기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방법 - 메리 파이퍼의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중에서 -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방법 지혜란 좋은 이야기를 선별해내는 능력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의미 가득한 삶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현재의 모든 순간은 지난 수십 년간 쌓인 사건들과 서로 상호작용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으로 자신을 이끌어준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야기는 삶을 깨끗하게 정화한다. - 메리 파이퍼의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중에서 - * 이야기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기분 좋은 이야기, 기분 나쁜 이야기, 별별 이야기가 다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가 많아야 사회가 정화됩니다.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많아야 여러 사람의 삶이 신성해집니다. 좋은 이야기를 선별하는 능력도 소중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주인공이 .. 더보기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고래 같은 사랑 고래 같은 사랑 "긴 수염고래는 이십 헤르츠의 소리를 아주 크게 낸대." 이십 헤르츠는 피아노가 내는 가장 낮은 옥타브에 해당한다. "바닷속에서 그렇게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거의 흡수되지 않아. 그래서 남극해에 사는 고래와 멀리 알류샨 열도에 사는 고래가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지." 한 달 내내 우리는 멀리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장거리 전화로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 고래 같은 사랑...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 아무리 작은 소리도, 아무리 먼 거리도 고래의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그 먼 거리에서도 피아노의 가장 낮은 옥타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비행기, 장거리 전화라는 문명의 도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거리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