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의 샘물에서 전쟁터에 자리한
이곳의 샘물은 우리들에게 생명을 더욱 북돋아 주는 참 샘물이었다. 우리는 왜 이 맑은 샘물을 두고 전투를 해야만 했을까? 많은 죽은 영혼들이 맴도는 샘물가에서 신앙인도 아닌 내가 아군이든 적이든 그들의 영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항상 맑은 물을 간직한 샘물처럼 그저 이유도 없이 희생된 모든 영혼들이 평안한 안식을 갖게 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 손문규의 《전쟁과 사랑》 중에서 - * 지난 10월 산티아고 순례 명상치유여행에 참여했던 손문규님이 20대에 직접 경험하고 쓴 '베트남전 참전기'. 전쟁터에 있는 샘물을 보면서 무고하게 희생된 영혼들의 안식을 비는 간절한 기도가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육을 벗어난 영의 세상에서는 이념과 같은 가치관은 없을 것입니다. 보다 상위 개념인 평화와 사랑만이 있을 것입니다. 전쟁은 기필코 없어져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 채움 과 비움 > 독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희의 《곤충은 남의 밥상을 넘보지 않는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1) | 2024.11.14 |
---|---|
빌헬름 바이셰델의 《철학의 뒷계단》 니체의 별명 '꼬마 목사' (0) | 2024.11.13 |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정장 차림으로 서재에 들어간다 (0) | 2024.11.11 |
신동일의 《버티는 힘, 언어의 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0) | 2024.11.08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돈은 '힘'이다? (1)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