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의 저서에서 | (Tract. De praxi amandi Jesum Christum edit. latina, Romae, 1909, pp.9-14) |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
사도 바오로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 1,7-11; 2,1-8 |
주교들의 자격과 직무에 관한 사도의 가르침 |
독서기도 |
+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
찬미가 |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전투에 항구했던 이용사에게 성령은 기름부어 주교를삼고 당신의 일곱은사 부어주시어 양떼를 거룩하게 치게하셨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
시편기도 |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IV |
31 하느님의 도는 오롯하시고 + 그 말씀은 도가니를 거치신 말씀 *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32 주님 아니시면 어느 신이 있사오리까 * 우리 주님 아니시면 어느 바위 있사오리까. 33 하느님은 힘으로 나를 동여 주시고 * 내 길을 고르게 닦아주시며, 34 암사슴의 다리마냥 날래게 해주시고 * 높으나 높은 곳에 나를 세우셨나이다. 35 싸움을 위하여 내 손을 길들이시고 * 청동 활을 당기라 팔을 익혀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
36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고 + 이 몸을 오른팔로 떠받치시며 * 돌보아 주심으로 나를 크게 만드셨나이다. 37 이 발길 닿는 길을 훤히 넓혀 주셨으니 * 내 발목이 조금도 아니 흔들렸나이다. 38 원수들을 뒤쫓아 나는 붙들었으며 * 모두 쳐 없애고야 돌아왔나이다. 39 다시는 못 일어나게 쳐부쉈을 제 * 그들은 내 발 아래 쓰러졌나이다. 40 주님은 또 나에게 싸울 힘을 매주시어 * 나와 맞서는 자를 굴복시켜 주시고, 41 원수의 무리를 도망치게 하셨으며 *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멸하셨나이다. 42 그들은 살려 달라 부르짖어도 * 아무도 구해 줄 이 없었사오며, 주님 향하여 울부짖어도 * 당신은 들어주지 않으셨나이다. 43 바람결에 티끌처럼 나는 그들을 헤치고 * 마당의 진흙처럼 짓바쉈나이다. 44 주께서 나를 백성의 싸움질에서 건져내시고 * 뭇 나라의 머리로 세우셨으니, 45 내 모르던 백성이 나를 섬기고 + 내 말을 듣자마자 복종했으며 * 딴 나라 사람들이 내게 아양 부렸고, 46 딴 나라 사람들이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 그들의 성에서 나왔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I |
47 주께 만세 만세 내 바위를 찬양하라 *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48 하느님이 나의 원수 갚게 하시고 * 백성들을 나에게 굴복시켜 주셨으니, 49 원수들 손에서 나를 구하셨나이다 + 맞서는 자들 그 위에 나를 높여 주시고 *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셨나이다. 50 이에 나는 주님을 뭇 백성 앞에서 찬미하고 * 고를 타며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51 당신은 임금에게 큰 승리를 주시고 +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에게와 * 영원할 그 후예에게 자비를 내리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
○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
제1독서 |
사도 바오로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주교들의 자격과 직무에 관한 사도의 가르침 |
사랑하는 그대여, 1,7 감독자는 하느님의 집안일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흠 잡힐 데가 없고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성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행을 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8 감독자는 오히려 손님 대접을 잘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올바르고 거룩하고 자기를 억제할 줄 알고 9 교회가 가르치는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반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 복종하지 않는 자들과 쓸데없는 토론을 일삼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유다교에서 넘어온 신자들 가운데 그런 자들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11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가르쳐서는 안될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2,1 그러나 그대가 가르치는 것은 건전한 교리와 부합해야 합니다. 2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자제력이 있고 위엄이 있고 신중하며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도록 가르치시오. 3 또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남을 헐뜯거나 술의 노예가 되거나 하지 말고 경건한 몸가짐으로 선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오. 4 그러면 젊은 여자들은 늙은 여자들의 훈련을 받아 자기 남편과 자식들을 사랑하게 되고 5 신중하고 순결하고 착한 여자가 되어 집안 살림을 잘하고 남편에게 복종하는 아내가 될 것입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당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6 또 젊은 남자들에게도 신중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하시오. 7 그대는 스스로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행동의 본보기가 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는 진지하고 위엄이 있어야 합니다. 8 그리고 남한테 책잡힐 것이 없는 건전한 말로 가르치시오. 그러면 우리를 반대하는 자가 우리를 흠잡을 근거를 찾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
제2독서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의 저서에서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
영혼의 온전한 성성과 완성은 우리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최고선이시며 우리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완성시키는 온갖 덕행의 유대요 보호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사랑을 마땅히 받아야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를 영원으로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네가 나를 사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생각하라. 네가 태어나기 전, 세상 그 자체마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 했노라. 내가 존재할 때부터 너를 사랑해 왔노라.”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선물을 볼 때 그의 마음이 이끌린다는 것을 아시고 당신 선물로써 사람의 사랑을 당신께로 이끌고자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끌고자 할 때 쓰는 그 끈으로 곧 사랑의 끈으로 나도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도록 이끌고 싶다.”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온갖 선물들을 주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당신 모상대로 된 영혼을 주시어 기억력과 지성과 의지를 갖추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또 오관을 갖춘 육신을 주시고 그를 위해 하늘과 땅과 거기에 있는 피조물을 지어내셨습니다. 또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만물을 창조하시어 모든 피조물이 사람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은 이렇게도 많은 선물에 감사하며 그 보답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사랑을 얻으시고자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모두 주기까지 하셨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당신 외아드님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두가 죄로 인해 죽고 은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또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너무도 큰 사랑으로 사랑하신 나머지 사랑하는 외아드님을 보내시어, 그가 우리 죄의 대속물이 되게 하시고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하시고자 당신 아드님을 아끼지 않고 주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온갖 선, 즉 은총과 사랑과 천국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선은 당신 아드님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
마침기도 |
기도합시다 당신 교회에 항상 새로운 덕행을 허락하시는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영혼을 사랑하는 성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천국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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