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움 과 비움 /독서

한동일의《믿는 인간에 대하여》신이 준 악보

신이 준 악보


"너만이 연주하도록
신이 네게 준 악보는 어디 있는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이생을 살아가는 동안
연주해야 할 악보를 지니고 세상에 나오는지도 모릅니다.

혹자는 그걸 체념 섞인 '운명'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사명(使命)'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생으로 올 때 '맡겨진 임무' 같은 것이지요.


- 한동일의《믿는 인간에 대하여》중에서 -


*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 추구하는 그 무언가가
연주해야 하는 악보라는 표현이 너무나 좋습니다.

먼저 자신이 연주해야 하는 악기가 어떤 악기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 과정이 몇 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찾은 다음에는 수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노력해야 제대로 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삶도
내가 맡은 악보의 한 부분을 멋있게 연주하고 있기에
삶이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