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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망 스 Ⅶ / Romance Ⅶ / 聖子 降生 글 / 십자가 성 요한 역 / 최민순 신부
일찍이 모이세가 그에게 끼친 저 律法 밑에서 육중한 멍에지고 종노릇하던 신부新婦를 속량 해 낼 짜정 알맞은 때가 다 왔을 무렵 아버지는 나긋나긋 사랑 하옵게도 이렇게 말씀하시다. ‘아들아 내 너의 색시를 네 모습 닮게 지은 줄 너 아나니 너와 같아 보이는 그이 너와 함께 있음이 좋은 일이 로다 그러나 그의 몸은 이를 갖지 않은 순수한 너와 다름이 있도다. 사랑이 오롯한 것일수록 그것이 요구하는 법이란 사랑하는 이 그 사랑하는 이와 똑같이 되고 싶어 하고 같아짐이 클수록 기쁨이 더욱 그윽함이니라. 그의 지님 살을 너도 지니고 너 그와 비슷이 보여지는 날이면 네 색시 그 속 깊은 즐거움이 반드시 크게 자라리라’ 아드님이 대답하시다. ‘내 마음이 곧 당신 마음이오라 당신 뜻이 내 뜻 되어 지옴을 한껏 영광으로 삼나이다. 아버지여, 당시 지존의 말씀이 옳이만 내게 여겨지오니 이러히 함으로써 당신의 좋으신 뜻이 보다 더 또렷이 나타나리이다 크옵신 당신의 능과 의로움과 슬기가 나타나시리니 내 이를 알리고저 세상에 가리이다, 당신의 고우시고 부드러우심 그 뛰어나심을 알리 리이다 나의 신부新婦를 찾으러 가는 나는 가오리니 고달픔 지루하였던 그의 피로疲勞움과 가난함을 나 위에 나는 걸머지겠나이다. 또한 그가 생명을 얻기 위하여 그 대신 나는 죽으오리다 그리하여 늪에서 그를 건져내어 나는 그를 당신께 되 바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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