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타나 수녀의 단순함 2
921 1937년 2월 6일.
오늘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나는 네가 아주 단순하다고 들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나에게 너에 대한 모든 것을, 아주 작고 세세한 것까지도
다 이야기해 주지 않느냐? 나에게 모든 것을 말해다오. 그러면 내가 아주 크게
기뻐한다는 것을 너는 알아야 한다.”
나는 대답했다. “그렇지만 주님, 주님은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렇다. 나는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너는 내가 안다는 것을 핑계 삼지 말고,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하게 내게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해다
오. 내 귀와 내 마음이 네게로 쏠려있고, 네 말은 내게 아주 소중하기 때문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