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성제
미사성제를 올바로 드리려면 영성체를 해야만 완전한 미사성제를 드리는 것입
니다. 이는 미사 경본이 성체를 영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경본이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부터 제사를 지내면 그 제사의 제찬을 먹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미사성제도
제사입니다. 미사성제의 제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성체를 영해야
합니다.
미사를 올릴 때마다 모든 교우는 특별한 은총을 하느님께 받습니다. 미사 때 우
리가 영하는 성체는 기도나 기타 어떠한 신심행사나 희생보다도 하느님께 드리
는 가장 성스럽고 하느님의 마음에 흡족한 제물이기 때문입니다.
미사의 은총
주님께서 메케틸드 성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미사 중에 나는 아무리 많은 죄를 지은 죄인일지라도 그가 간절히 청한다면
거절하지 않겠다는 너그러움으로 너희와 함께한다. 나는 크나큰 사랑과 축복으로
미사에 함께 하므로 용서를 청하는 이는 그가 나의 적으로 행동했을지라도 용서
한다. 나의 자비는 그토록 풍성한 것이기에 아무리 빈궁한 사람일지라도 나의 사
랑의 풍부함으로 채우지 못할 사람이 없다. 나는 천상의 음식이 되어 미사에 내
려오며, 가장 약한 이에게 강한 힘을 주고, 앞을 볼 수 없이 눈먼 이에게 광명을
주며, 모든 고통을 사라지게 할 충분한 은총으로 오며, 모든 완고함을 극복하고
모든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사랑으로 너희와 함께한다.”
신성(거룩)한 무관심
1446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어떻게 행동하든지, 너는 상관하지 말
아야 한다. 너는 사랑과 자비를 통해서 내 모습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거울이 되
어야 한다.”
나는 대답했다.
“그러나, 주님, 사람들은 제가 착한 것을 이용합니다.”
“내 딸아, 그래도 아무 상관없다. 너는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너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특히 죄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