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도 벌써 4월 중순입니다.
작년 겨울 경북 군위에 계신 지인이 봄이 되면 작약 꽃을 보내주신다~ 약속하시더니 드디어 작약 뿌리와 골담초 묘목을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작약꽃 뿌리 옆에 농사지으신 우엉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우엉 농사는 처음 지으신 거라~ 좀 못생겼다며 껄껄 웃으십니다~~ ㅎㅎ
작약은 꽃밭에 잘 심어놓고 올봄 꽃이 피울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작약과 함께 보내주신 우엉은 바로 캐어서인지 정말 싱싱하네요~ 좀 못생기면 어때요? ㅎ 그리고 전 우엉으로 어떤 음식을 해 먹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우엉김치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 우엉김치 만들기
재료 : 우엉, 배 4/1개, 무, 쪽파 또는 대파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엉을 껍질을 벗겨 식초물에 담가줍니다.
배와 무도 우엉 크기로 잘라 주는데요, 빨간 고추도 길게 썰어줍니다
우엉 김치는 소금에 절이지 않고 물에 끓여서 아삭한 식감을 낸다고 해요~ 끓는 물에 우엉을 데쳐냅니다.
찬물에 씻은 우엉은 미리 썰어 준비해놓은 배와 무랑 양념에 버무리면 우엉김치 완성입니다.
우엉김치엔 찹쌀풀이 들어가지만 전 간단하게 밥 한 스푼을 믹서에 갈아서 사용했어요~!
처음 담아보는 우엉김치!
우엉은 매번 볶음으로만 해 먹었던 우리집은 우엉김치 새로운 메뉴라 상에 올리면서 무척 설렜니다.
아삭아삭 씹는 맛이 매력인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가 배변을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합니다.
우엉으로 만드는 두 번째 요리는 우엉 볶음입니다.
잘게 썰은 우엉을 기름에 볶아주다 간장이랑 물, 조청을 넣어 볶아줍니다.
우엉으로 만든 세 번째 요리는 우엉 강정입니다.
우엉이 많으니.. 신나게 이것저것 만들어 보네요~ ㅎㅎ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줍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면 좋아요!)
물기를 제거한 우엉에 감자 전분으로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비닐팩에 우엉이랑 감자 전분을 넣고~ (흔들어 주세요~~~) 골고루 전분이 묻어야 튀김을 했을 때 바삭바삭 맛있답니다.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는데요, 바삭하게 튀겨진 우엉 강정은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바삭 바삭~ 간식으로 참 좋을 것 같죠?
고추장에 상큼한 유자청도 1큰술, 간장 2큰술, 조청 1큰술. 마늘 조금 넣어서 만들었어요.
고추장 소스가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튀겨진 우엉을 넣어서 참기름과 통깨를 솔솔 뿌려 버무려주면 우엉 강정도 완성!
우엉 강정은 고소하면서 매콤달콤, 술안주로도 딱~ 좋을 듯합니다. 오늘의 우엉 요리 3가지가 완성되었어요.
봄날 만들어 본 우엉 요리 삼총사 어느 음식이 제일 맛있을까요? ㅎ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고 해요~ 아셨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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