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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육간의 건강

[스크랩] 상 처

      

 상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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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상처를 많이 받았답니다.
그말은
상처받기 쉬운 자아를 붙잡고
지금까지 살았다는 말입니다.
너무너무 살기 힘들답니다.
그 말은 역시
자기힘으로 살아보려고
지금까지애쓰고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었는데도 상처가 너무 많고,
예수님을 믿고 살았는데 너무 너무 살기 힘들다."
그말은
예수님에게 인생의 주도권을 내어드리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자기가 쥐고 있다는 말인 것입니다.



힐데가르트 폰 빙엔(Hildegard von Bingen)은  "인간이 된다는 것은
상처를 진주로 바꾸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상처를 진주로 바꾸는 기술은 최상의 예술입니다.
인간의 인간다움은 상처받는 데 있습니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인간됨을 포기한 것입니다
상처는 나무의 나이테와 같습니다.
나무의 나이테 속에는
나무가 과거에 받은 상처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나무 속에 상처의 흔적이 담겨있다면
인간의 내면에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저는 상처가 없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상흔(傷痕)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몸에
예수님의 흔적을 가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제는
상처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보는 시각에 달려 있습니다.
상처에 반응하는 능력에 있고,
상처를 다루는 솜씨에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상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지혜에 있습니다.
상처는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상처는 치료하지 않으면 그 상처에서 고름이 나옵니다.
상처는 치료하지 않으면 몸을 썩게 만듭니다.육체의 상처보다 더 무서운 것은 마음의 상처입니다.
육체의 상처는 치유하지 않으면 심한 고통을 동반하기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육체의 상처와 달리,
바로 조치를 취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에 미루다가 더 큰 고통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채 깊어지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상처를 치유하지 않은 채 두면
마음에는 쓴 뿌리가 자라게 됩니다.
잘못하면 절제력을 상실한 채
분노로 가득 찬 삶을 살게 됩니다.
또한 마음의 평안을 상실하고,
피해의식 속에 살게 됩니다.
그러나 상처를 잘 다루면
상처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은혜의 도구가 됩니다.
상처를 잘 다루면 진주가 됩니다.
상처를 잘 다루면 상처의 고통을 통해
상처 입은 사람들의 고통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를 받아 본 사람만이
상처 입은 사람의 고통을 이해합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인물들을 관찰해 보면 과거에 많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인물들은
<상처 입은 치유자>들입니다.
그들이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상처를 통해 개발된 그들의 '민감성' 때문입니다.
민감성은 이면을 보는 능력입니다.
사람 속에 감추어진 면을 보는 안목이
'민감성'입니다.
민감성은
사람을 사랑하는 '탁월한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민감성은 어떻게 개발되는 것일까요?
민감성은 상처의 아픔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온 몸으로 느낄 때 개발됩니다.
상처의 아픔을 피하려고 하지 않고,
상처의 고통을 껴않고 씨름할 때 개발됩니다.
상처는 우리를 민감하게 합니다.
상처의 고통은 민감성의 감각을 개발시켜 줍니다.
지나친 민감성은 우리를 병약하게 만들지만
건전한 민감성은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소중한 도구'입니다.
상처 때문에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상처로 얼룩진 몸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상처를 진주로 바꾸셨습니다.
상처를 통해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상처의 독을,
상처를 치유하는 약으로 바꾸셨습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약은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약은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상처를 예수님 앞에 내어 놓으십시오.
예수님은 상처를 '치유하는 의사'이십니다.

                                                                              

                                                                                                           


출처 :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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