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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스크랩] 외로움의 아픔은 우리 한계의 실존의 경계를 넘는 초대





    외로움의 아픔은 우리 한계의 실존의 경계를 넘는 초대


외로움의 상처는 그랜드 케니언, 곧 우리 실존의 표현에 생긴
깊은 절벽이자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자기 이해를 제공하는
무한한 근원과 같다. 
그리스도인의 생활방식은 외로움을 없애는 대신 
값진 선물로 여겨 소중히 보호한다.
때때로 우리는 외로움에서 오는 고통을 피하려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즉각적 만족과 신속한 위안을 약속하는 
가짜 신들의 함정에 빠지곤 한다.         
                                           -「살며 춤추며」에서



‘외로움의 통찰은 우리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실존의 경계 너머를 바라보라는 초대일 수 있다’는 뜻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외로움의 심층의 꼭지점을 쳐본 사람은 그 실체를 알고, 사람은 무엇인가를 동경하며 그리워하는 존재임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으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외로움을 자각하여 외로움의 달콤한 아픔으로 깨어나면 외로움으로 인한 허무감과 공허감을 깨우치고, 또한 외로움이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외로움의 자리를 하느님으로 채워야 함을 알게 하는 선물임을 깨닫게 됩니다.       

                                                                              

                                                                                                           


출처 :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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