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해 주소서, 어찌하여 이 밤의
이 동산에서, 이토록 슬퍼하시고
괴로워하시며 홀로 게시나이까?
사랑하시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충실한 사도들은
여기서 만나리라고 생각 했건만,
이렇게 홀로 계시면서 죽음같이
참혹한 슬픔에 짓눌려 거의 돌아가실 지경이 되어 계십니다
오1 저의 행복, 제 전부이시여
어째서인지, 제게 대답해 주지 않으십니까?
당신은 너무나 큰 슬픔에 눌려 말씀을 하실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 에수님! 무엇을 보던지
그 모든 것이, 당신께서 홀로 게시니 제가 같이 있기를
원하신다고 말하고 있읍니다
빛이 가득하지만 슬픔에 겨운 당신의 눈길은
도움을 청하는 것 같고 핼숙한 얼굴, 사랑으로 바싹 마른 입술도 그렇습니다
거룩하신 당신의 온몸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떨리고 있고 세차게 뛰는 심장 박동은
영혼들을 찿고 게십니다
당신 앞에서 저질러지는 죄들도 낱낱이
헤아리고자 합니다 모든 것에 대하여 위로를 드리고
보속하고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루이사 피카레타 수난집에서
출처 : 한국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김진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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