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아무리 바빠도 노란 단풍 깻잎을 따서
깻잎 김치를 담습니다.
형부가 좋아하시는 삭혀서 삶은 깻잎김치
옆지기가 좋아하는 간장에 담은 생 깻잎김치
제가 어릴때부터 즐겨 먹었던 된장에 삭힌 깻잎 김치
서로 달라서
각자 좋아 하는 깻잎 김치를 세종류로 담습니다.
들깨 모종을 하면 언니는 촘촘하게 심는 편이고
저는 뜨문뜨문 심습니다.
한 사람이 앞장서서 모종을 2~3포기씩 쭉~
놓고가면
언니는 모종이 부족해서 댕겨 심고
저는 잔소리 하기가 싫어서
가끔씩 깻모종을 땅속에 파묻기도 하면서 간격을 넓게 심습니다.
작년에는 언니가 심어서 들깨 순을 치기도 했지만
모종을 촘촘하게 심어서 들깨가 키가 크고
열매는 별로 달리지 안했습니다.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즐겨 먹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들깨잎을 좋아 해서 들깨를 심기도 합니다.
깻잎이 노랗게 물들면 우리집 네식구는 깻잎 밭에서
나란히 깻잎을 채취합니다.
약을 치지 않고 키웠지만
작년에는 깻잎을 많이 땃습니다.
(형부가 좋아하는 깻잎 담그기)
언니는 형부 드실것을 세척하지 않고
차곡차곡 정리해서 이불 실으로
앞뒤를 묶어줍니다.
단지속에 넣고 섬섬한 소금물에
깻잎을 삭이고~
시집간 다섯 딸래미들 까지 주려고 넉넉하게 담습니다.
잘 삭은 깻잎을 건저서 물에 푹~
삶아줍니다.
먹고싶을때 아무때나 삭은 깻잎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물기를 꼭 짜고 햇빛에
꾸득하게 말려 줍니다.
양념을 깻잎2~3장식 사이사이에
넣어 줍니다.
이렇게 담아서 애들 보내주고
겨울내내 먹었습니다.
(간장 깻잎 담그기)
따온 깻잎을 바로 세척을 합니다.
물끼가 빠지면
차곡차곡 정리를 합니다.
집간장과 진간장,물을 섞어서 넣고
표고버섯 멸치,대추,사과,양파,고추몇개를 넣고
끓여서 걸려내고 식은뒤에 세척한 깻잎에 부어 줍니다.
간장에 담고 된장에 담아서
저온 창고에 넣어 둡니다.
오늘 저온창고에 넣어둔 깻잎을 꺼내어 왔습니다.
약초 된장을 중간중간 넣고
익은 상태입니다.
(생으로 된장에 담은 깻잎)
(삭혀서 만든 깻잎)
(생으로 간장에 담은 깻잎)
된장에 담은 깻잎은 들기름을 넉넉하게
넣고 육수도 넣고 지저 먹거나 쪄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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