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타리/Love 클래식

[스크랩]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 Mozart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 Mozart

 

 

대본 :  Lorenzo de Ponte(1749~1839), 이탈리어

초연 : 1786년 5월 1일 비엔나 부르크 극장

연주시간 : 총 3시간 15분 (서곡 약 4분, 제 1막 약 50분, 제 2막 약 50분, 제 3막 약 45분, 제 4막 약 45분 )

 

이 작품은 매력있는 멜로디와 교묘한 앙상불 그리고 다양한 오케스트레이션 등의 풍부한 음악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의 칙명으로서 당시 파리의 연극계의 거장인 보마르셰의 2부작 희극의 제 2부에 기인하여 오스트리아 왕실 소속극시인으로 유명한 로렌쯔 다 폰테가 번안한 각본에 모짜르트가 작곡을 하였다. 이 오페라는 보마르셰가 1775년에 발표한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그 전편이다. 1816년 이탈리아의 롯시니에 의해서 오페라로 작곡되었고 그 다음의 줄거리가 이 '피가로의 결혼'이다.(후편이 선배인 "모차르트"에 의해 먼저 작곡되고, 전편이 후배인 "로시니"에 의해 나중에 작곡된 두 편의 오페라 중 후편의 내용을 담고있는 작품이 "피가로의 결혼"인 것이다.)

 

 

서곡 :   독립된 연주회용으로 유명한 Presto D장조 2/2 박자 곡이다.

재현부 대신 짧은 경과구를 둔 소나타 형식으로 오페라를 초연하기 이틀전에 단숨에 썼다는 곡이다. 빠른 템포로 시종일관 아름답게 흐르는 이 서곡은 가극에서 취재했다기 보다는 가극으로 독립되어 가극의 기분을 준비하게 하는 역활을 한다.

 

 

  

 

오페라의 배경 : 18세기 스페인 세빌랴(세비야) 근교의 알마비바 백작 저택 

 

 세비야(Sevilla)

 

바람기 많은 백작과 그의 사랑을 원하는 백작부인, 전직이 이발사였던 장난기 많고 영리한 백작의 하인 피가로와 발랄한 수잔나가 펼치는 복잡하지만 결말이 해피엔딩인 이 오페라는 전 세계 오페라 팬의 사랑을 수백년에 걸쳐 받고있는 불후의 명작이다.

 이 작품은 사회적 신분간의 긴장을 음악극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띄고 있다. 갈등희극에 정치풍자와 심리묘사를 가미한 시민극인 이 오페라의 주요한 테마는 결혼과 함께 계급이라는 것이다.

백작은 표면적으로는 그의 권리인 이른바 초야권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구시대의 권리를 행사하려 일을 꾸민다.

백작의 야심에 저항하려는 피가로의 결의와 이에 분노하는 백작과의 관계는 개인적인 갈등이기도 하지만, 계급적인 것이기도 하다.

피가로가 갖고 있는 정치적 저항의 자세는 당연히 상류층 인사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어서 당시에 이 작품은 검열과 음모에 의해 상연마저 위협받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지극히 아름다운 음악 속에 감춰진 봉건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는 프랑스 대혁명으로까지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어 프랑스대혁명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천재음악가의 가장 훌륭한 걸작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유쾌하고 코믹한 내용이지만 그 속에는 사랑의 소중함,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혜, 당시의 귀족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걸작 오페라이다.

 

보마르셰의 원작중 제5막 제3장의 피가로의 긴 독백은 프랑스대혁명 직전의 당시의 구제도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하다. 구제도의 왕권, 귀족, 성직 등 특수계급에 대한 민중의분개와 공격을 대변하는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에 의해 재해석된 "피가로의 결혼"은 내재된 사상이 무엇이든, 이 사랑의 불장난은 재기가 넘칠 뿐 아니라 정신적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고, 사건이 진행됨에 있어서는 어떤 휴식의 시간이나 공간도 없으며, 마치 기관차가 달리듯이 줄기차게 진행되어 세상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현 시대에도 높은 평가와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출처 : [기타] 김자경 역, 태림출판사

 

 

 


출처 : 그래도 밤이어라 Aunque Es De Noche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