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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삶에서 부활신앙을 산다는 것?

 

 

삶에서 부활신앙을 산다는 것?


우리가 삶에서 하느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더 많은 것을 내맡길 때, 
삶에서 얼마나 많은 것이 더 쉽고, 더 단순하고, 더 복잡해지지 않고, 
많은 걱정이 실제로 줄어들었던가? 바로 여기에서 부활 신앙이 생긴다.
  
이 신앙은 모든 것을 이겨내고 악의 세력을 무력하게 하셨던 분과 
우리를 결합시킨다. 
그러므로 부활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를 괴롭히고 걱정스럽게 하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라. 
모든 것이 우리에게 가장 잘 안배되리라는 확고한 신뢰를 가져라. 
주님은 경솔했던 당신 제자들을 속속들이 아셨고 또한 당신께 달려온 
세 여인들을 아셨듯이 우리를 알고 계신다.”
  
‘이른 아침’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간 세 여인들이 ‘부활’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그들은 갑자기 그리고 아무 준비도 없이 부활을 
체험했다.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십자가에 달리셨던 분을 향해 길을 떠난 사람에게 그분은 부활하신 
분으로 선포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상적인 것만 중요시 하는 사람은 일상을 넘어서는 일은 아무것도 
체험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런 사람에게 삶은 ‘죽음을 향한 여정’일
뿐이며, 모든 것이 ‘헛소리처럼’(루카24,11)생각된다.”
이에 반해 길을 떠나면서 자신을 하느님의 길에 맡기는 사람은 무덤을 
막은 돌이 우리 삶을 종결한 돌이 아님을 깨닫는다. 하느님의 돌보심은
‘이미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루체른 신학자 쿠르트 코흐는 ‘이미 언제나’가 하느님 부활의 사랑을 
나타내는 두드러진 표지라고 강조한다. 성경은 거듭 지적한다. 그 돌은
‘이미’ 굴려져 있었다. 예수님은 ‘이미’ 부활하셨다. 부활의 이런
‘이미’가 뜻하는 바는 이렇다. 우리에게 걱정이 일어나기 전에 하느님
사람은 이미 활동하고 있다

 

 

출처 : 그래도 밤이어라 Aunque Es De Noche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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