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동지 한해의 마지막 작은 설 동지다.
젊은 사람들은 뭐 동지 팥죽 한그릇 사먹으면 되지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울 같이 연식이 좀 된 사람들은 예전 어른들이 해오시던 일들을
그냥 지나칠수 없는게 또한 나이든 티를 내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용인 5일장에 진즉 부터 할머니들이 팥을 담은 봉투들를 죽 ~ 놓아 놓고 파는
팥을 팥죽을 끓일양으로 한봉지 사서 가방에 들고 와 예전 어머니께서
하시듯 정성스레는 못해도 고소한 동지팥죽을 끓였읍니다.
팥의 효능
예전에도 글에 올려 놓았지만 팥의 효능은 많다
종기 습진등 단독에 좋으며
산모에게 젖이 잘나오게하며 설사에도 효력이있고
피부미용에도 좋은 팥...
붉은 팥은 집에 경사로울때 쓰이는 곡물로도
옛 조상들이 많이 애용 해오셨다.
팥은 수르르 삶아 버려야 떫은 맛이 가셔지고 몸에도 이롭다.
푹신 삶은 팥을 손으로 문질러 보아 힘없이
으깨어 지면 다 삶아진 팥을 쇠망에 대고 걸러주고
껍질도 밐서기에 부어준다.
처음부터 밐서기에 갈면 되지만 뜨거워
밐서기가 과부화 되지않기 위해
걸러서 껍질을 나중에 갈아 주는 것이다.
껍질을 갈아서 걸러두었던 그릇에 같이 부어주고
새알심 만들 쌀가루
맵쌀가루와 찹쌀가루 비율은 1:1로 섞어 준비하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준다.
팥죽도 예전에 비해 조금만 준비 하였더니
금방 새알심도 만들어젔다.
팥물이 주벅을 저어 가며 펄펄끓으면
만들어 둔 새알심을 주벅위로 굴려 주면 팥물이 튀기지 않아좋다.
주벅으로 계속 저어주면
새알심이 동동 떠오르고 2~3분 있다가
더 끓여준뒤 간을 한뒤 그릇에 뜨면 된다.
실지로 팥죽을 끓여도
한그릇이면 족하다.
그러나 우리 고유의 풍습이
나이가 들수록 너무도 아름답고
이치에 맞는것 같아
그냥 지나 치지못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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