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인생
이 세상에서 소외된 인생들이 교회에서는 중심이 되어있다. 또 마땅히 그러해야만 한다.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우리 사회의 변두리 인생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할 소명을 지닌다. 굶주린 사람들, 고아들, 에이즈 환자들, 우리 형제자매들과 같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우리의 첫째 관심대상들이다. 소위 변두리 인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쏟을 때에 비로소 우리가 우리 안에 겪고 있는 사소한 불협화음, 소모적인 논쟁, 서로가 서로를 얽어매고마는 경쟁의식과 같은 것들이 차차 줄어들고 마침내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하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로 우리의 관심을 이동 시킬 때에 비로소 교회는 쇄신된다. 예수님의 축복은 통하여 온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체험에 따르면 우리가 주려고 했던 것보다 그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사실을 깨우치게 된다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매일 일용할 양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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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래도 밤이어라 Aunque Es De Noche
글쓴이 : 수호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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