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이 기도의 자리이다. 그리스도의 거룩한 변모 이야기(루카9,28-36)는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이 기도의 자리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기도하는 시간을 헛된 시간, 잃어버린 시간으로 여긴다. 또 기도가 자신에게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보르 산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은 기도하는 시간이 우리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우리도 이미 가끔씩 체험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를 행복하게 한 시간이 어떤 시간이었는가? 하고 묻는다면 틀림없이 기도하는 순간이었다고 대답할 것이다. 곧 우리가 특별한 방식으로 하늘을 매우 가깝게 느낀 기도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우리 삶의 ‘타보르 산의 시간’이다. 미국의 많은 기관에서 기도하는 사람의 수명이 길다고 하는 실험이 발표되었습니다. 기도 중의 명상은 뇌파를 천천히 뛰게 하고 더 깊은 관상(觀想)상태에 이르면 뇌파가 알파파에 이르고 무의식의 깊은 곳에 이르러 심신의 고요와 안정 속에서 평화의 극치에 빠져 하느님의 신비의 경지를 체험하게 됩니다. 기도의 극치는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인 타볼 산에서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이 황홀경에 빠져서 하늘과 땅이 맞닿아 “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마태 17, 1-9참조)라고 합니다. 시공을 초월한 예수님의 신성이 드러나는 신비경의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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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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