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라. 너희가 살리라.”(이사55,3) 예수님의 말씀을 약간 변형하여 적용할 수 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또한 들려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로마 10:17) ‘함께 듣는(소통)’ 사람은 서로 짝을 이루고, 함께 머무르고, 밀접하게 결합합니다. 따라서 경청은 각자가 지닌 깊은 사랑의 영혼으로 나타납니다. 가톨릭 신자는 성당 감실 안에 특별한 방식으로 현존하심을 압니다. 거기에 규칙적으로 머무는 사람은 침묵하시는 하느님의 경청(듣는 마음) 속에 잠심하게 되고, 그 결과 침묵하는 청자聽者가 됩니다. 이 말의 뜻은 하느님 침묵은 하느님께서 무한한 경청을 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기도는 ‘하느님의 듣는 마음’의 경청의 침묵 속으로 침잠沈潛하여 무아無我가 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
[스크랩] [송태흔 칼럼] 다윗의 아내가 된 밧세바(Bathsheba) (0) | 2013.03.23 |
---|---|
[스크랩] 아름다운 이별 (2) | 2013.03.18 |
[스크랩] 콘클라베(교황 선거), 이렇게 한다 (2) | 2013.03.08 |
[스크랩] 그대 그리움 (0) | 2013.02.23 |
[스크랩] 1월의 기도 (0) | 2013.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