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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아름다운 리듬

[스크랩] ** 퍼셀 / 주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 **

 

 

A Divine Hymn, 'Lord, What Is Man'

 

퍼셀 / '주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Henry Purcell 1658~1695

 

Dir. Rene Jacobs / CONCERTO VOCALE

 

 

 


A Divine Hymn, 'Lord, What Is Man' - 시편 144장 3절 다윗의 노래
René Jacobs, haute-contre
William Christie, orgue, clavecin
Jaap ter Linden, basse de viole
Konrad Junghanel, theorbe

          주님, 사람이 무엇입니까?
          당신께서 이토록 알아주시다니!
          인간이 무엇입니까?
          당신께서 이토록 헤아려 주시다니!
          사람이란 한낱 숨결과도 같은 것
          그의 날들은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Henry Purcell 1658~1695

상대적으로 다른 타이틀에 비해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영국의 음악가 Purcell은 왕정음악가 집안에서 나고 자라 일찍이 음악에 대해 눈을 뜨게 됩니다. 하지만 이른 나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맞고 흑사병 파동 등의 시련 또한 겪게 됩니다. 변성기가 되어 합창단을 떠나야 했던 그는 왕실 오르간주자였던 대부를 통해 음악을 계속 배울 수 있었다.

험브리와 블로우의 제자인 퍼셀은 1679년 블로우의 뒤를 이어 런던의 웨스터민스터(Westeminster) 사원의 오르가니스트가 된다. 찰스2세 이후 제임스 2세의 등극과 함께 1685년 왕실 음악가가 되어 윌리엄 3세와 메리 여왕까지 네 사람의 왕에게 봉사한다. 궁정음악가로서 퍼셀은 교회음악과 더불어 왕실의 각종 행사에 필요한 음악을 작곡하였다. 왕실 음악가가 된후 당시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작곡했던 퍼셀은 이어서 부수 음악과 음악극의 작곡을 시작하는데, 그의 대부분의 가면극(Msque)은 퍼셀의 작곡활동 시기 중 후반기에 작곡되었다.

<디오와 에네아스(Dido and Aeneas, 1689)>,< 아서왕(King Arthur,1691)>,<요정의 여왕(The Fairy Queen, 1692)>, <인도의 여왕(The Indian Queen, 1695)>, <템페스트(The Tempest, 1695)> 등의 주요 음악극이 있다. 이 중에서 디도와 에네아스만 일반 대중을 위한 음악극이며, 음악적 완성도와 구성이 가장 뛰어나다. 50여 개의 연극에 부친 부수음악과 더 많은 독창곡을 작곡한 퍼셀은 특별히 그의 성악곡에서 영국 성악음악의 시금석이 되는 작곡가이다. 사후에 출판된 <오르페우스 브리탄니쿠스(Orpheus Britannicus, 대영제국의 오르페오)> 는 그의 독창곡, 음악극의 아리아, 그리고 파트송(Part song)이라 불리는 합창곡이 수록 되어있다. 그 자신이 카운터 테너였던 퍼셀은 영어의 뉘앙스가 갖는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선율을 풍부한 화성적, 구조적 뒷받침으로 우아하게 재창조하는데 성공한 작곡가이다.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수호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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