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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짱아찌,핏클

[스크랩] 명이 나물

   ♣ 명이


대륙에서는 ‘울릉도 나물’이라고 부르는,

이른 봄에 눈을 헤치고 돋아나는 나물이 있다.

이 섬에서는 이 나물을 ‘명이’라고 부른다.


옛날 이 섬에 태풍이 불어서 곡식은 모두 떠내려가고 망가졌으나,

다만 콩만은 늦게 심어서 조금 수확되었다.


교통도 나쁘고 하여 섬사람들은 야식이 모자라서 큰 소동이 날 지경이었는데

눈 속에서 돋아난 이 ‘명이’를 쪄서 콩고물에 버무려서 먹고 한 겨울을 지냈다.

 

이리하여 이 나물로 말미암아 ‘생명을 이었다’는 뜻으로

이 나물을 ‘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명이 꽃 핀모습>

 

명이에 대하여 좀더 설명을 붙이자면

우리나라에 마늘(요즘먹는)이 외국에서 들어온것인데

그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가

마눌과 쑥을 먹고 인간으로 환생을 했다하는데

그때 먹은 마늘은 지금 먹는 마늘이 아니라

이 명이나물이었다고 합니다.

명이나물 = 산마늘  <===이니깐요~^^  

 

                            

                                    

출처 : 울 릉 도
글쓴이 : 울릉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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