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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못 이겨 타인에게 기대면 지치고 피곤함
우리가 살다가 외로움에 못 이겨 자신으로부터 떠나서 다른 이에게 기댄다면 결국 우리가 맺는 관계란 서로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며 우리의 포옹으로 상대방을 옥죄는 관계가 돼 버립니다. 하느님이 채워 주실 수 있는 이런 기대들을 가지고 다른 이들에게 짐을 지우기 때문에 우리는 값 없이 주는 우정과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느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지나치게 매달리면 우정과 사랑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사랑과 우정에는, 서로를 향해 다가서면서도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있는 다정하고 편안한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 발돋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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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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