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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침묵

[스크랩] 외로움에 못 이겨 자신으로부터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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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못 이겨 타인에게 기대면 지치고 피곤함


 

  우리가 살다가 외로움에 못 이겨 자신으로부터 떠나서 다른 이에게 
기댄다면 결국 우리가 맺는 관계서로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며 우리의 포옹으로 상대방을 옥죄는 관계가 돼 버립니다.        
  하느님이 채워 주실 수 있는 이런 기대들을 가지고 다른                 
이들에게 짐을 지우기 때문에 우리는 값 없이 주는 우정과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느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지나치게 매달리면 우정과 사랑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사랑과 우정에는, 서로를 향해 다가서면서도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있는
  다정하고 편안한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 발돋움」에서 
 

                 



 

외로움에 지친 나머지, 함께라면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함께

하고자하는 한, 우리는 채워지지 않고

실제적이지도 않은 하나 됨과 내적인 평안과 끊어지지 않는 교제를

경험하고자 하는 갈망을 품은 채 서로를 비난

 

하게 됩니다.

 

 

 

 

 

 

 

 

 

 

Father By Thy Hand - Fujita Emi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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