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순간에 신은 가장 가까이 있다 영혼은 자기가 신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낄 때, 즉 절망의 순간에 신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신성한 그분은 텅 빈 영혼을 채워 줄 수 있고, 무한한 그분은 근심에 찬 영혼에게 평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에게 집착하는 오만한 영혼은 은총을 받을 수 없다. 현대인은 패배를 맛보았다. 진보나 과학에 대한 현대인의 오만한 기대는 희망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람들은 자신을 낮추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 여전히 자신 속에 갇혀 있고, 저 너머의 어떤 것을 전혀 보지 못한다. 현대인이 자아의 텅 빈 감방으로부터 자신을 구출해 달라고 신에게 미친 듯이 호소할 때가 그리 멀지는 않았다.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쉴 때까지 불안합니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비록 파멸의 전쟁이 우리를 위협한다고 해도 우리 시대가 겉보기보다는
그다지 악화된 상태가 아니라는 이유가 거기 있다. 현대인은 아직 신에게
돌아가진 않았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돌아갔다.
Pavana-Capricho Op. 12
* |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메모 :
'영육간의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지혜로운 사람은 (0) | 2012.03.27 |
|---|---|
| [스크랩] 가르멜 정원에서는 빈손을..... (0) | 2012.03.24 |
| [스크랩] 은혜로운 교회생활 10계명 (0) | 2012.03.15 |
| [스크랩]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면서도 주님께 감사하지 않으면 영적 강도 (0) | 2012.03.10 |
| [스크랩] 은둔, 세상 아닌 자기를 떠나는 것 - 이제민 신부 (0) | 201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