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촌부일기 작은 텃밭에 무엇을 얼마나 심으면 좋을까~^^*

 

 

 

날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는 요즘

텃밭에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심으면 좋은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이곳은 아직도 냉이도 올라오지 않고있어서리..

여전히 봄은 멀리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ㅎ

 

시집와서 20년을 농사를 지으면서도

그동안은 남편 따라다니면서 풀뽑으라면 풀뽑고 약치라하면 약주고 그러던 아낙이

지난 몇년동안 어머님 하시던 텃밭농사를 맡아 하면서

참 많은 감동을 맛보고 있는중이랍니다^^

 

그동안 어설픈 텃밭농사를 하면서 실수도 많았고 후회도 했던 일들 생각하면서

몇가지 텃밭농사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우선 가장 중요한것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것이라 생각해요~!!

 

아무리 밭을 잘 일궈놓아도 씨앗뿌릴 시기를 놓치면 일년농사를 망치게 되잖아요...ㅎ

파종시기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곳에 자세하게 적어놓지 못하지만

필요한 씨앗을 구입하면 그 뒤에 아주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2.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이 바로 작물 선택입니다~!

 

작은 면적에 농작물을 심으면서 일년에 한번 수확하는 작물을 심어놓으면

철마다 수확하는 기쁨도 맛보지 못할테니까요.ㅎ

예를 들어서 고추가 좋다고 고추나 들깨만 밭에 가득히 심어놓는다면

가을까지 그저 기다리기만 해야하고~

고추 수확이 늦어질경우 김장배추나 무우를 심지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3.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

바로 심는 양을 잘 결정해야 한다는것입니다~~

 

판매를 할것도 아니고 땅도 좁은데 남들처럼 많이 심었다가는 감당이 안되겠죠~^^

땅콩이나 고구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참 괜찮은 작목이라 생각하니

몇포기씩이라도 꼭 심어보세요~

특히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욕심껏 심었다가 결국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는것이

바로 상추같은 잎채소를 너무 많이 심어놓는것이랍니다..ㅎ

대식구인 우리집도 열댓포기 정도면 실컷 뜯어먹고도 남는것이 바로 쌈채소이니~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토마토나 가지같은 열매 채소들을

적당히 같이 심어주세요^^*

 

 

 

 

 

 

4. 다음으로 심는 위치도 참 중요합니다~!!

도라지나 더덕 호박은 밭 가장자리에 심어놓으면 좋습니다~

 

특히 호박은 밭 가장자리에서 엄청 올라오는 풀을 없애기에 아주 좋은 작목입니다.ㅎ

넝쿨이 엄청 뻗어나가서 다른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아..그리고 저 위에 옥수수도 밭 가장자리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한복판에 자리잡고 심어놓았다가는

다른 작물에 햇볕이 드는것을 막아버려서 바로 뽑아버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5. 배추나 무우는 텃밭농사의 행복한 이모작입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각종 잎채소와 열매채소를 잘 키워서 먹고 난뒤에

부지런히 씨앗을 뿌려놓으면

가을에 직접키운 배추,무로 김장을 담글수 있습니다..ㅎ

 

 

이제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씨앗을 파종하는 일로 바쁘고 활기차게 움직이게될 농촌 풍경이 그려집니다~

올 봄에는 한평짜리라도 좋으니 작은 텃밭을 가꿔보면 어떨까요^^

여건이 안된다면 베란다에 작은 상자로 시작하는 텃밭도 괜찮습니다

마트에 가셔서 생선담는 혹은 과일 담는 아이스박스를 얻어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흙을 담고 상추몇포기 심어놓으면

작은 움직임으로 아주 큰 행복을 맛보실수 있을겁니다^^*

 

~~~~~행복하세요~~~~~

 

 

다음 뷰 포토 베스트 고맙습니다^^*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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