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한 기도자도 ‘감각의 어둔 밤’을 겪는다
완전한 절망에 대한 체험과
하느님의 부재를 ‘감각의 어둔 밤’이라
일컬은 십자가의 성 요한은
“가장 충실한 기도자들도 대부분
‘감각의 밤’을 겪는다.”라고 하였다.
주님은 때때로 우리를 끌어올리실 것이다.
어둠 속에서도 참고 견딜 수 있도록
가끔 우리를 격려해 주고 안심시킬
희미한 빛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참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원칙적인 증명,
즉 어둠에도 불구하고 바른 길에
서 있다는 증거는 우리 안에서
자라는 성령의 열매이다.
1년이나 2년 전의 자신과 비교하여
오늘의 나는 더 겸손하고 다른 이들의
필요에 보다 더 민감해졌으며,
하느님을 더 갈망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하느님의 정의가
실현되기를 갈망하며
인간적인 약점에 너그러워졌음을
발견할 수 있는가?
발견할 수 있다면 나의 기도는
진심에서 우러난 참된 기도이며
바른 길에 서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하느님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성숙은 오로지
그분으로부터만 오는 것이다.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
* 옮긴 글 *
출처 : 가르멜
글쓴이 : 레베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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