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Op.142, D.935
외로움을 고독으로 -선물
고독을 이야기할 때 중요한 세 단어가 있다. 혼자라는 말과 외로움이라는 말과 고독이라는 말이다. 모든 인간은 혼자다. 혼자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세상을 나처럼 느끼고 경험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나는 혼자다. 그렇다면 혼자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외로움으로 받아들인다. 혼자라는 것을 상처로, 즉 나를 아프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으로 경험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 도와줄 사람 없나요?”하고 절규한다. 외로움은 오늘날 고통의 가장 큰 출처 중 하나이다. 그것은 우리 시대의 질병이다. - 헨리 나웬,「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외로움을 상처로 받아들이지 않고 선물-하느님의 선물-로 경험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그래야 우리는 자신이 혼자이면서도 하느님께 얼마나 깊이 사랑받는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영성의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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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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