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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기도회 봉사

♡2382회 죄는 영혼의 병입니다. - ♡

♡2382회 죄는 영혼의 병입니다. - ♡ 

  성경 묵상하여 하느님 말씀으로 주님 일순위의 삶 실천
매월 신ㆍ구약 완독계획, 25년 2월 24일(요한묵시록 1장~ )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돌아다 보면》교만하고 자랑해 보이려고 하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겸허해야 되는데, 겸손해야 되는데 ...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자꾸 보입니다. 정말로 현명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은 무언가 자기보다 뛰어난 것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만일 그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그 사람이 나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여태껏 나보다도 선행을 쌓을 기회가 많았음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만일 나보다 젊다고 하면 죄를 적게 지었으리라 생각해서 존중한다. 만일 나보다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나보다도 더 자선을 베풀어 왔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가난하다면 그는 나보다도 훨씬 더 괴로워했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현명하다면 그의 지식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 만일 나보다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나보다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한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라는 예수님의 계명은, 서로 좋아하라는 뜻도 아니고, 무조건 서로 잘해 주기만 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구원과 선의 실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보았다면(알고 있다면), 그 죄를 막아야 합니다. 무관심과 방관은 ‘사랑 없는’ 태도입니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죄와 악을 막고 선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일입니다.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4)라는 계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계명은, “원수를 좋아하여라.” 가 아니라, 원수 같은 사람이라도 그를 ‘구원의 길’ 로 인도하기 위해서 노력하라는 뜻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용서와 자비도 있고, 원수가 어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도와주는 것도 있고, 그를 꾸짖거나 타이르는 것도 있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태 18,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너에게’ 라는 말은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 학자들의 의견입니다. 이 말은, 아마도 필사 과정에서 잘못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예수님의 말씀은, 개인 사이에 사적으로 잘못한 일이 생긴 상황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께’ 죄를 지었을 때의 상황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서 단둘이 만나...” 라는 말씀을 먼저 하신 것은, 죄를 지은 사람이 아직 회개하고 보속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도 처음부터 그 죄를 공동체 전체에게 공개해 버리면, 그가 회개하기는커녕 더 나쁜 쪽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타일러라.’ 라는 말은, “그것은 죄다.” 라고 깨우쳐 주는 일과 “그 죄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회개하여라.” 라고 권고하는 일을 모두 포함합니다. 부드럽게 타일러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강하게 꾸짖을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죄를 지은 형제를 타이르는 일은 그의 구원을 위한 ‘사랑 실천’ 이고,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은 사랑뿐입니다. 형제에게 사랑을 실천하려고 가서 사랑은 주지 않고 상처만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형제를 타이를 때, 산상 설교에 있는 “남을 심판하지 마라."(마태 7,1)라는 말씀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마태 7,5)라는 말씀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 7,12)라는 말씀을 잊으면 안 됩니다. ‘내가’ 죄 없는 의인이라서 죄인인 그를 꾸짖고 타이르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죄인이지만, 그가 나의 형제이기 때문에, 같은 처지에 있는 죄인의 입장에서, 구원의 길로 함께 가자고 호소하는 것. “그가 네 말을 들으면” 은 “그가 네 말을 듣고 회개하면” 입니다.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잃었던 형제를 되찾은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죄를 짓는 것은 하느님을 등지고 돌아서는 것과 같고,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다. 따라서 죄 지은 형제를 회개시키는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일이고, 잃은 형제를 되찾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마태 18,16) 죄를 지은 사람이 자기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도 있고, 아니면, 죄를 지었음을 인정하면서도 회개하기를 거부할 수도 있다. 또는 “남의 일에 참견 말고 너나 잘해라.” 같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면 공동체 전체의 사랑으로 그를 타이를 수밖에 없다. 그것은 다수의 힘으로 개인을 압박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공동체는 한 몸이고, 한 지체가 병이 들면 몸 전체가 병든 것과 같기 때문에 공동체가 나서는 것. 죄는 영혼의 병입니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8,17-18) “교회에 알려라.” 교회 직권자에게 고자질하거나 밀고하라는 뜻이 아니라, 교회의 공적인 처분에 맡기라는 뜻입니다. 이미 두 번째 단계에서, 죄 지은 사람의 상황을 공동체가 모두 알게 됩니다. 그러니 그때부터 공동체의 문제가 됩니다.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죄를 지은 그 사람이 교회의 공적인 회개 권고도 거부하면” 입니다.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그를 파문하여라.” 입니다. ‘파문’ 은 영구 추방이 아니라, 회개할 때까지 신자 자격을 정지시키는 일입니다. 회개하면 다시 받아 줍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땅의 결정을 하늘이 따른다는 뜻이 아니라, 하늘의 결정이 땅에서 실현된다는 뜻입니다. 모든 결정이 다 마찬가지이지만, 파문과 같은 중대한 일은 더욱더 기도하면서 하느님 뜻에 합당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19-20) 이 말씀을 앞의 말씀들에 연결해서 생각하면, 이 말씀은, 죄 지은 형제를 회개시키는 일은 공동체 전체를 위한 일이라는 것, 또 예수님께서는 공동체 전체가 한 마음으로 그 일을 함께하기를 바라신다는 것, 등을 나타냅니다.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죄 지은 사람 자신이 회개하고, 구원받기 위해서 노력하면, 구원받지 못할 사람은 하나도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바로 아버지 하느님의 뜻입니다.(마태 18,14)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고,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귀는 열라.’라는 말을 담고, 하느님의 선물인 우리들이 가진 것을 하나하나 나눔으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갖는 행복한 날이 되시고 저와 가족의 하느님께 자비와 구원을 받으시길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오늘의 명언 💖💖💖

    ''인생의 어려움은 선택에 있다.'' - 무어 -